역사적인 인물을 빗대어 말할 때, 의자왕만큼 우리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는 백제의 마지막 왕으로 삼천궁녀와 노닥거리고 주색잡기에 빠져 살다가 백제를 망하게 한 인물로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의자왕은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제왕으로 불렸으며 특히 중국인들로부터 '해동증자'라고 불렸다는 사실! 주색에 빠진 나라를 망하게 한 왕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호칭인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방탕한 망국의 군주 이미지는 아니라는 것을 우리 측 사료인 와 중국 측 사료인 ,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 의자왕은 무능한 군주였다? 일단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 김정일에 버금가는 굉장히 불량 임금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국가적 통치를 불량스럽게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