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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00

바보 온달은 과연 정말로 바보였을까?

전래동화로도 유명한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가 있다. 우선 전래동화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공주(평강공주)가 매일같이 울면서 찡찡대자 임금님(평원왕)은 "너 자꾸 울면 바보 온달한테 시집보내버린다! ㅋㅋㅋㅋ" (평원왕도 장난기 가득한 임금님이었던 모양?) 평강공주: 울음 뚝! 공주가 울때마다 임금님은 이 방법을 써왔고 어느덧 평강공주가 결혼을 할 나이가 되었다. 임금님은 고위 귀족 중에서 딸을 시집보낼 상대를 찾았으나 평강공주 왈! 평강공주: 여태까지 온달한테 시집보낸다 해놓고???? 온달한테 시집 안보내면 나 나갈거야!!!!!!! 그렇게 평강공주는 온달에게 시집을 갔고 바보온달은 멍미? 하면서 황당해했지만 끝내 결혼하게 되었다. 공주가 가져온 예물을 팔아 가정을 꾸렸으며 공주에게 글과 무예를 배워..

팔라리스의 황소, 잔인한 고문 도구의 대명사

벨기에의 한 박물관에는 놋쇠로 된 황소모형이 있다. 과거 시칠리아의 한 왕국의 독재자가 사람들을 고문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상이라고 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잔인한 형벌도구 중 하나로써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 역사 속의 진실에 대해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기원은 이렇다. 기원전 570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위치한 아크라가스(현재의 아그리젠토, 지도에 표시된 위치)의 팔라리스는 제우스 신전을 건설할 책임자로 임명되어 여러 인부들을 데리고 공사에 착수했으나.... 배신 인부들을 군대로 키워 쿠데타를 일으켰고 결국 왕을 몰아내어 스스로 왕이 되었다. 폭군으로 군림한 팔라리스는 자신도 쿠데타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결국 아테네의 유명 조각가인 페릴라우스를 불러..

게르마니아, 세계수도를 꿈꾸던 히틀러의 계획

현재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이다. 300만명을 훨씬 웃도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때 동, 서 베를린으로 나뉘어진 아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통일 독일 이전에 베를린을 둘로 나눴던 베를린 장벽 물론 현재도 대도시급으로 규모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과거 나치정권 시절, 인구 1억명의 세계 수도로 계획된 역사가 있다면? 살찐 다람쥐가 과거 세계수도를 꿈꾸던 게르마니아에 대해 알아보겠다. 히틀러가 꿈꾸던 대제국의 수도 히틀러는 자신이 일으킬 세계 2차대전 승리 이후, 제국의 위용을 과시할 대제국의 수도를 만들고싶어했다. 기존의 낡은 도시 베를린을 갈아엎고 인구 1억명의 새 도시를 건설하려 했는데 이를 자신이 총애하던 건축가, 알베르트 슈페어에게 맡겼다. 알베르트 슈페어 1차대전이 끝난 후, 정권을..

경신 대기근, 조선을 괴롭힌 참혹한 재앙

조선시대의 큰 재앙이라고 하면 흔히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일본, 청나라의 침략으로 수 많은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인데 사실 저 두 전란은 전근대 전쟁 특성상 군인들의 사상자가 많았을 뿐, 일반 백성들의 피해는 크지 않았다. 임진왜란의 경우 개전 초기에만 민간인 피해자가 나왔고 병자호란의 경우는 청나라의 속전속결 작전 때문에 일반 백성들은 대부분 청군의 모습도 본 적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저 두 전란이 훨씬 나았다고 평가할 정도로 참혹했던 재앙이 있었다면 믿어지는가? 바로 17세기 조선 최악의 재앙으로 불리던 '경신 대기근'이다. 오늘 살찐 다람쥐는 조선 최악의 재앙 '경신 대기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경신 대기근 지구상에 찾아온 소빙하기 17..

스포츠에 최적화된 종족, 사모아인이란?

스포츠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인종은.....농구에서 미국계 흑인, 수영에서 백인으로 각인된다. 하지만 인구 20만 가량으로 세계 각국에서 피지컬만으로 무대를 휩쓸고 있는 종족이 있다면 바로 단연코 '사모아인'을 들 수 있다. 사모아인이 도대체 어떤 종족이길래 이런 활약들을 펼치는지 살찐 다람쥐가 조명해보겠다. 사모아인이란? 우선 사모아인은 오세아니아 지역에 있는 서사모안 독립국 사람들 혹은 그 인근 지역의 일부 뉴질랜드 사람들을 말한다. 머 대체적으로 평균체격이 이렇다 카더라... 는 좀 과장일지라도 평균적으로 뼈대가 엄청 두껍고 체격이 거대한 것은 분명하다. 심지어 이런 여자들도 있으니... 그렇다면 역사적으로는 어떤 민족이었을까? 이들은 19세기까지만 해도 신석기 문명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파투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향후 나스닥 주가 영향은?

오늘 언론에서는 일제히 뉴스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 19에 확진자로 판정받은 것이다. 이는 방역에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 미국의 모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부부는 양성판정과 동시에 즉각적인 격리와 회복 철차에 들어갔다고 확인했으며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을 낮게 평가하고 경제회복과 중국 제재 등, 대외적인 부분에서 주안점을 둔 데 비해 코로나 방역에는 실패. 다가오는 올해 11월 바이든과의 대선에도 행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만약에 안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혹은 건강상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미국증시의 주가하락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강대했던 고구려가 삼국 통일을 못한 3가지 이유

삼국통일의 최종 승자는 신라이다. 이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며 가장 약했으며 가장 늦게 발전한 신라가 최종 승리한 사례를 들며 "살아남는 자가 강한거다!"라는 인용문과 함께 설명되곤 한다. 그렇다면 3나라 중 가장 강했던 나라는? 한국인들 대부분은 '고구려'라고 답할 것이다. 그런데도 고구려는 삼국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멸망하였으며 그들의 후손이 세운 발해도 결국 거란에 의해 망하였다. 살찐 다람쥐는 그렇게 강성했던 고구려가 왜 지도 위에서도 볼 수 있는 쬐끄만 나라인 백제 & 신라를 제압하지 못하고 망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1. 고구려는 낮은 인구밀도를 가진 국가 위의 지도를 보면 고구려의 최전성기 시절인 장수왕~문자왕 재위 기준으로 백제 & 가야 % 신라를 합친 것보다 몇배로 크다..

이순신의 흑역사, '녹둔도 전투'에 대해 아시나요?

우리민족 역사상 최고의 성웅, 구국의 영웅이자 파란만장한 삶은 산 사나이로서 현재까지도 칭송받는 남자. 현재는 한국조폐공사의 100원짜리 동전의 전속 모델이자 광화문 광장의 동상으로 근무하고 계신 그분이시다. 100원 동전에 나온 이순신 장군(상)과 광화문 동상으로 우뚝 선 이순신 장군(하) 이순신 장군: 동전에 자기 얼굴 올리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버럭!!) 아무튼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칭송하는 이 남자. 임진왜란 23전 23승, 절대 무적의 연전연승의 사나이로 알려진 그에게도 패배의 전적이 있다면 믿어지는가? 그런 그에게도 단 1패의 기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현재 함경도 지방에서 러시아 관할지로 바뀐 '녹둔도전투'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 녹둔도전투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올리고자 한..

노인들로 이루어진 최강 부대, '은방패병단'에 대해 아시나요?

필자는 현대 한국인들 평균 입대 나이(20~21세)보다 늦은 23세 1월에 입대해서 24세 12월에 전역했다. 복무를 해보니 병사의 평균 연령은 20대 초반이고 직업군인들은 20대 중후반이 많으며 전투력이 정점에 이르는 중사 중후반 ~ 상사의 경우는 30대가 대부분이었다. 필자의 현재 나이가 35세이니 당시 30대 중반 정도되는 부사관들은 우리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짬과 전투력의 보유자들이다. 그리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정도 되면 상사 후반 ~ 원사쯤 되어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되고 50대쯤 되면 전역을 하게 된다. (이것도 장기 복무가 가능한 부사관 한정이다.) 그런데 부대원 전원이 60대 이상, 심지어 70대인 병사도 복무한 부대가 있다면 믿어지는가? 그것도 육체적 능력이 중요시되는 고대에? 복무 ..

효종이 살아있었다면 북벌은 성공했을까?

효종은 1649년에 즉위하여 약 10년간 제위에 오른 조선의 17대 국왕이다. 삼전도의 굴욕으로 유명한 병자호란 때, 그의 형인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고 청나라의 문물, 제도, 군사 등을 직접 목격했고 심지어 조선이 그렇게 상국으로 모시던 명나라(정확하게는 이자성의 반란군이라 하겠다. 청나라가 명나라를 치기 전, 명은 이미 이자성 일당에게 멸망한 뒤였다.)를 무너뜨리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아버지의 굴욕 또한 목격한 효종(당시 봉림대군)은 이런 결심을 하게된다. 봉림대군: "내 기필코 청을 멸하리라!" 효종과는 다르게 형인 소현세자는 청의 문물을 받아들여 청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아버지인 인조의 노여움을 샀다. 인조: 내가 이 꼴을 당했는데 이 불효자 새꺄ㅑㅑㅑㅑㅑ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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