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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의 "역사" 한마당 41

이스터섬의 비극, 전설이 된 모아이 석상

남태평양의 어느 외딴 섬. 따스한 햇살을 우러러보듯 높이 솟아오른, 사람얼굴 형상을 한 석상들이 존재한다. 그 이름은 모아이(Moai). 서울특별시의 약 1/4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섬에서 저렇게 큰 석상들을 도대체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현재는 이스터섬의 최고 관광유적이자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가 된 모아이, 그 전설의 서막을 향해 살찐 다람쥐가 찾아보았다. 모아이 석상 모아이가 존재하는 이스터 섬은 칠레의 서쪽 3000km에 위치한 조그마한 화산섬이다. 이스터섬의 위치 1722년 네덜란드인 탐험가 야코프 로헤베인이 이 섬을 발견했을 당시, 마침 부활절(Easter day)이라서 이스터섬이라 불렀다고. 현재는 이 섬에는 딱히 특산품도 없고 숲도 없고 오로지 세계적인 관광자원 하나뿐인데 그..

피자의 어원과 유래 그리고 한국에 오기까지..

필자는 피자를 매우 좋아한다. 자주는 먹지 못하지만 피자를 먹을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릴 적에는 피자헛을 좋아했다면 현재는 로컬 브랜드의 피자를 주로 주문하는 편이다. 2020/09/20 - [다람쥐의 '교양' 주머니] - 피자헛 몰락, 이유있는 추락! 그런데 대한민국 곳곳에 즐비한 피자가게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 분명히 우리는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머나먼 이탈리아에서 대한민국까지 이렇게 널리 퍼지게 된걸까? 살찐 다람쥐가 피자의 유래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피자의 어원은? 피자의 어원은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납작하게 눌러진, 동그랗고 납작한 빵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pitta라는 설과 a point라는 영어라는 설이다. 아직 사실 여부는 논쟁 중..

광해군 시절, UFO가 출몰했다고??

UFO는 Unidentified Flying Object의 약자로 미확인 비행물체를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의 통념상에는 외계인이 타고다니는 비행물체로 각인되어있으며 그 때문에 UFO가 발견되었다는 찌라시를 볼때마다 외계인은 존재하는가? 라는 주제로 들썩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UFO가 최근에만 나타난 것이 아닌 조선시대에도 나타난 기록이 있다면? 살찐 다람쥐가 그 내막에 대해 알아보았다. 때는 광해군 1년(1609년) 8월 25일, 하늘은 푸르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이었다. 갑자기 강원도 간성군, 원주목, 강릉부, 춘천부, 양양부 순으로 이상한 비행물체가 나타났는데 그들의 보고는 다음과 같았다. 간성군 - 사시(오전 9시 30분 ~ 11시 30분), 푸른 하늘에 쨍쨍하게 태양이 비치었고 구름 한 점 ..

세계인의 축제, 할로윈 데이의 유래와 기원

매년 10월 말 주말 밤, 홍대와 이태원, 강남 등지는 축제 분위기로 휩싸인다. 다들 귀신복장 및 각종 코스프레로 자신을 한껏 꾸미고 거리를 돌며 서로의 분장을 구경하며 흥을 돋군다. 필자가 어린 시절만 해도 이런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매년 가을의 축제로 활성화되어 이제는 모두가 즐기는 행사로 자리 잡아간다(아직도 부정적인 시선이 없지 않긴하다). 이러한 할로윈 파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는지 오늘 살찐 다람쥐가 조명해보았다. 먼저 할로윈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기원전 500년 경, 유럽 켈트족(현재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인)의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되었다. 당시 켈트족은 사람이 죽으면 1년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떠난다고 믿..

더치 페이(Dutch Pay)의 유래, 기원에 대해 아시나요?

지인들끼리 식사를 하고 나서 각자 내는 방식과 특정 한 명이 "한턱 쏜다!"하며 다 같이 계산하는 방식이 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가? 최근, 젊은층에는 각자내는 방식인 더치페이(Dutch Pay)가 더 익숙하다. 더치페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이기에 우리의 일상 속에 흔히 쓰이는가? 네덜란드에서는 이런 방식을 선호하나? 살찐 다람쥐가 이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더치페이 더치(Dutch)는 네덜란드의, 그리고 페이(Pay)는 지불, 이렇게만 보면 '네덜란드의 지불방식'이라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네덜란드에서 유래된 말임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도 네덜란드는 한턱내는 문화가 있어 이것을 더치트릿(Dutch Treat)이라고 한다. 뭐 한턱 내는 문화?????? 그렇다! 각자 내..

테쿰세의 저주, 역대 미국 대통령에게 내린 재앙

글쓴이 포스팅 기준 현재, 미국에서는 대선 투표가 한창이다. 아직 누가 승리할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분명한건 누가 됐든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미국을 어려움에서 극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300년 정도 되는 미국 역사상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테쿰세의 저주라는 것을 겪어왔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리고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완벽하게 적중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올해 당선되는 대통령 역시 테쿰세의 저주가 적용되는 시기라는 사실. 과연 테쿰세의 저주가 무엇이길래 저리 호들갑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테쿰세는 누구인가? 영국군 제복을 입고있는 테쿰세의 초상화 테쿰세는 아메리칸 원주민 쇼우니족 추장으로 미국 백인들의 원주민 학살에 대항해 싸운 인물로 유명..

을지문덕은 살수대첩에서 과연 수공으로 적을 섬멸시켰을까?

한국 역사상 단일 전투로 가장 큰 승리를 꼽는다면 어떤 전투를 꼽을까? 한산도 대첩? 귀주 대첩? 스케일이나 손실률을 따진다면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드물 정도로 압도적인 전투가 있다. 그 이름하여 '살수대첩' 30만 중에 2700명만 살아서 돌아갔으니 압도적인 대승이고 아마 앞으로도 이런 기록은 깨기 힘들 것이다. 살수대첩 장면을 상상한 그림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살수대첩 하면 수공으로 적을 섬멸한 전투로 알고있을 것이다. 이렇게... (어설프지만 이해하자!) 그런데 30만을 수공으로 전멸시키는 작전이 그 당시 기술력으로 가능한 것일까? 살찐 다람쥐가 진실을 파헤쳐 보겠다! 살수대첩 전, 전쟁의 진행상황 수나라는 113만이라는 초유의 대군을 이끌고(이런 대규모 스케일의 군대는 1차대전 이전까지 볼 수 없었..

융성했던 발해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한민족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세운 나라라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대부분 고구려를 떠올리겠지만 사실 최대의 영토를 지배한 나라는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세운 '발해'라는 나라이다. 그런데 7세기 후반에서 200년 넘게 융성했던 나라가 갑자기 망해버렸다. 요나라에게 갑자기. 기록이 적어 학계에서도 멸망원인은 분분하고 현재까지도 논쟁 중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살찐 다람쥐가 발해의 멸망원인으로 생각되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1. 발해는 내전이 빈번한 다민족 국가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강성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늘 내전에 시달리던 고구려와 마찬가지로 발해도 여러 민족이 서로 뒤섞이며 끊임없이 내분을 일으키던 다민족 국가이다. 우리 역사에 포함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그들의 역사라 주..

세종대왕은 악덕 상사의 아이콘? (feat. 황희 정승)

세종대왕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한글창제? 백성을 생각한 군주? 측우기 발명? 무수히 많은 업적을 만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로 손꼽는 임금하면 무조건 세종대왕을 1순위로 꼽는다. 얼마나 존경받으면 지금도 광화문에 저렇게 떡하니 계시겠는가? 하지만 세종대왕이 신하들에게 악덕 상사의 상징이라면? 현재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직장인이라면 치를 떨만한 직장 상사라면?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다. 위 이미지를 보고 무엇이 떠오르는가? 학창시절에 세종에 대해 배웠을 때는 밤늦게까지 학문에 몰두하다가 잠이 든 학자에게 용포를 얹혀주는 따뜻한 임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학자들이 밤늦게까지 학문에 몰두하다가 잠이 들때까지 잠을 안자고 업무를 보다가 잠자는 학자들을 지켜보..

팔라리스의 황소, 잔인한 고문 도구의 대명사

벨기에의 한 박물관에는 놋쇠로 된 황소모형이 있다. 과거 시칠리아의 한 왕국의 독재자가 사람들을 고문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상이라고 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잔인한 형벌도구 중 하나로써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 역사 속의 진실에 대해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기원은 이렇다. 기원전 570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위치한 아크라가스(현재의 아그리젠토, 지도에 표시된 위치)의 팔라리스는 제우스 신전을 건설할 책임자로 임명되어 여러 인부들을 데리고 공사에 착수했으나.... 배신 인부들을 군대로 키워 쿠데타를 일으켰고 결국 왕을 몰아내어 스스로 왕이 되었다. 폭군으로 군림한 팔라리스는 자신도 쿠데타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결국 아테네의 유명 조각가인 페릴라우스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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