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식 창고] 98

스포츠 강국, 미국이 축구에 약한 이유?

자본주의가 발달함에 따라 덩달아 발전하는 분야, 바로 '스포츠'이다. 그리고 '스포츠'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단연코 '미국'으로 손꼽는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세계에서 가장 대중화된 스포츠이자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누가 뭐래도 단연코 축구(Soccer)이다. 그런데 미국 주요 스포츠 중에는 (미식축구 아닌) 축구가 없다. 물론 엄청난 인구와 스포츠 인프라를 보유한 미국 축구 대표팀이 절대 약체는 아니다. 엄연히 1994년도에 월드컵을 훌륭히 치렀고 1990년부터 2014년까지 7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2002년에는 한국과 비기고 조별예선을 통과하여 8강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런데.... 다른 스포츠가 워낙 압도적이다 보니 미국축구가 부각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스포츠에서 미국의 위용..

[지식 창고] 2021.09.14

삼전도의 굴욕, '삼배구고두례'란?

때는 1627년, 동북아의 신흥 강자, 후금은 조선의 인조가 친명 정책을 펴자 이를 구실로 정묘호란을 일으킨다. 조선은 후금을 형님으로 모실 것으로 약속하고 후금군은 물러가게 된다. 하지만 이후, 후금은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다시금 조선에게 군신관계를 요구하기에 이른다. 조선 조정은 주화파와 주전파로 갈라지게 되고 결국 주전파가 대세를 이루어 전쟁을 결사한다. 당연히 청은 1636년 조선을 침공하게 되는데 이 전쟁이 바로 병자호란이다. 조선은 강화도로 피신하여 항전하려 했으나 이미 고려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수법을 간파해 온 청군은 강화도로 가는 길목을 막았고, 어쩔 수 없이 조선의 임금,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하기에 이른다. 이에 국왕을 중심으로 조선군은 결사항전을 준비하는데... 하지만 청군은 이미 ..

[지식 창고] 2021.08.22

마라토너와 스프린터를 결정짓는 적색근과 백색근의 차이

올림픽에서 달리기 선수들의 몸을 보면 종목별로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00m나 200m 선수들을 보면 다 근육질에 몸이 우락부락한데 반해, 장거리 마라톤 선수들의 경우는 죄다 호리호리한 체형이다. 다음 풀코스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인 엘리우드 킵초게의 몸과 100m 단거리 육상의 전설, 우사인 볼트의 몸을 비교해보자! 킵초게의 몸과 우사인 볼트의 몸이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달리기 성향에 따라 발달된 근육이 다르기 때문이다. 과연 단거리 선수와 장거리 선수간의 근육이 서로 어떻게 다를까? 오늘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근육의 종류에는 크게 적색근과 백색근(정확하게는 분홍근?) 두 가지가 있다. 이는 근섬유에 함유된 미오글로빈의 함유량 차이에서 오기 때문인데,..

[지식 창고] 2021.06.12

뉴턴이 주식을 하다 쪽박을 찼다고???

뉴턴하면 떠올리는 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성인"이다. 영국이 낳은 위대한 수학자이자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과학의 혁명가, 물리학에서 뉴턴 역학 창시, 케임브리지 대 루카스 석좌 교수 등, 그에게는 온갖 명예로운 수식어가 뒤따른다. 그런데 이런 뉴턴에게도 한가지 흠이 있다면 바로 학문적으로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지성인 중에 하나로 손꼽히지만 '주식투자'로는 그도 한낱 개미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평생에 걸쳐 이룩한 자신의 명예를 바탕으로 쌓은 부를 한 번에 날릴 정도의...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길래 그 똑똑한 뉴턴이 주식투자로 전재산을 날리게 된 것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때는 뉴턴이 살던 18세기, 영국 정부가 남미와의 무역을 목적으로 (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채무상환 ..

[지식 창고] 2021.06.01

카르타고 멸망과 로마의 번성 - 실패에 대한 포용력

기원전 3세기에서 2세기까지, 무려 120년에 걸쳐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로마와 카르타고가 전쟁을 벌인 전쟁인 '포에니 전쟁'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2차 포에니 전쟁 당시에는 '한니발 바르카'라는 역대급 지휘관을 필두로 종횡무진하여 카르타고 군이 로마를 휩쓸고 다녔으며 로마를 멸망 직전까지 내몰았다. 그런데 결과는? 아시다시피 로마의 최종 승리로 끝나게 되고 카르타고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현재까지도 전술의 교본이라고 불리는 칸나이 전투에서의 망치와 모루 포위전, 이 전투로 인해 로마의 정예군 상당수가 증발했고 한니발은 이 전투의 승리를 기점으로 로마와의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여 로마 시 코 앞까지 당도했다. 하지만 역사는 로마의 승리로 기록되었고 현재 카르타고라는 국가는 흔적..

[지식 창고] 2021.05.26

청나라는 왜 조선을 멸망시키지 않았나?

병자호란. 음력으로 1636년 인조 14년에 청나라 홍타이지의 침공으로 조선의 왕인 인조가 삼전도에서 무릎을 꿇은 사건이다. 청나라 군대는 '이괄의 난' 진압으로 인해 서북 방어군이 궤멸된 조선의 허술한 방어체계를 뚫고 한양으로 다이렉트로 진격하여 미처 제대로 도망치지 못하고, 남한산성에서 숨어 지내던 인조를 포위 끝에 굴복시켰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자! 이제 조선 왕도 굴복시켰겠다! 청나라는 조선을 완전히 병합하여 자신들의 영토로 흡수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면 자신들의 물자와 영토도 늘어나고 명나라에 맞서 더욱 국력이 강해질 것이다. 그런데 청나라 군대는 일부 군사만 남기고 돌아갔으며 조선도 인조를 왕으로 계속 국가를 유지했다. 그렇다면 청나라는 왜 조선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고 내버려 둔 것일까? 살..

[지식 창고] 2021.03.27

의자왕, 과연 백제를 망하게 한 폭군이자 암군일까?

역사적인 인물을 빗대어 말할 때, 의자왕만큼 우리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는 백제의 마지막 왕으로 삼천궁녀와 노닥거리고 주색잡기에 빠져 살다가 백제를 망하게 한 인물로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의자왕은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제왕으로 불렸으며 특히 중국인들로부터 '해동증자'라고 불렸다는 사실! 주색에 빠진 나라를 망하게 한 왕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호칭인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방탕한 망국의 군주 이미지는 아니라는 것을 우리 측 사료인 와 중국 측 사료인 ,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 의자왕은 무능한 군주였다? 일단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 김정일에 버금가는 굉장히 불량 임금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국가적 통치를 불량스럽게 했다는 것..

[지식 창고] 2021.03.14

강성했던 군사 왕국, 스파르타의 멸망 원인은?

고대 그리스의 강력했던 국가 중 하나이자 누구라도 '빡쎈 훈련과정'을 나타내는 대명사, '스파르타'라는 용어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역사에서 남겨진 임팩트가 엄청났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국가 체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경악을 하곤 한다. 페르시아를 격퇴하고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최강의 맹주로 군림하여 또다른 그리스의 강자인 아테네가 이끄는 델로스 동맹과 전쟁을 벌여 굴복시키기에 이른다. 물론 필자가 이전에 언급한 대로 아테네를 굴복시킨 건 무시무시한 스파르타의 군대보다도 '이것'의 영향이 더 컸다. 2021.01.06 - [다람쥐의 '역사' 한마당] - 전염병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나라, 그리스 아테네 전염병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나라, 그리스 아테네 요즘 코로나 사태..

[지식 창고] 2021.03.10

베네수엘라에는 '미녀사관학교'가 있다고?

전 세계적으로 미녀들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들이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 등등(살찐 다람쥐는 한국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미녀 왕국에 대해 객관적인 척도는 얼마나 많은 '미스 유니버스'들을 배출했느냐에 따라 달렸다. 물론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최다 보유국은 미국(8명)이다. 하지만 주최 스폰서가 대부분 미국 기업이고 엄청난 자본규모와 인구를 감안해야 한다. 그럼 두 번째로 우승자가 많은 나라는? 놀랍게도 남미의 인구 2800만의 작은 나라(땅 크기 말고 인구!), 베네수엘라이다. 마지막으로 배출한 2013년도까지 무려 7명이나 이 베네수엘라에서 나왔으며, 이 남미의 작은 나라는 미녀 왕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2013년도 이후에는 무슨 일이? 경제난???) 그런데 이런 미스..

[지식 창고] 2021.02.21

임진왜란때 끌려간 도공들, 친일파가 되었다고?

1592년, 일본의 부산 침공을 시작으로 정유재란까지 약 7년간 조선 & 명 연합군과 일본의 전쟁이 이어졌다. 우리에게 이 7년간의 전쟁은 황폐함 만을 남겼고 전쟁 중에 엄청난 수의 고아와 유랑자들이 빈곤에 허덕였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일본은 이 7년간의 전쟁을 '세라믹 워(Ceramic War)', 즉 '도자기 전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전쟁을 계기로 일본은 세계적인 도자기 생산국으로 거듭나고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15세기 이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도자기를 생산할 수 있었던 나라는 단 두 나라, 명나라와 조선이었다(베트남도 꽤나 도자기 강국이었다는 말도 있다.). 특히 조선의 경우, 중국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품질 ..

[지식 창고] 2021.02.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