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이다. 그렇다면 세계 시가총액 1위는? 누가 뭐래도 애플이다(물론 미국 시장은 아직까지 변동의 여지가 남아있다.). 이 두 기업은 IT 기업이며 스마트폰이라는 대표 상품까지 겹쳐 서로 비교대상이 되기 일쑤이다. 한 때,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약간 큰 기업이었지만 지난 10년 간 엄청난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애플 시가총액의 1/5밖에 되지 않는 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물론 삼성전자도 엄청난 기업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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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가총액 변화추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이 두 기업의 간격을 그리 크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왜 애플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세계 1위 애플 vs 국내 1위 삼성전자
탄탄한 생태계
애플은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 유저들이 말하는 '애플 생태계'란 무엇일까? 애플은 자사의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애플TV, 홈팟, 아이팟부터해서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앱스토어, 애플뮤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들끼리 상호 작용이 잘 되도록 연동시켜놨다. 이들이 서로서로 엮이고 엮여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번 애플의 생태계에 빠진 고객은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갈아타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
물론 이러한 생태계 구축이 애플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은 유난히 훌륭한 퀄리티와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의 감성을 끌어내는 마케팅이 어우러져 최고의 생태계를 구축해냈고 어느정도 단점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애플의 제품과 애플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애플 제품들
하지만 반면에 삼성전자는? 자신들만의 생태계 구축에 실패했고 지금도 생태계 구축을 계속해서 시도중이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력은 이미 중국 기업들에 따라잡히고 있고 소비자의 감성을 자아내는 브랜드화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그들의 플랫폼은 구축하지 못한 채, 중국기업과 애플,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따라갈 수 없는 수익률
삼성과 애플의 제품 매출과 순이익
사실 두 회사간, 매출의 격차는 애플이 약간 앞선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수익률은? 3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여준다. 그만큼 제품을 싸게 만들고 프리미엄을 붙여 비싸게 파는 것이다. 이렇게 된 계기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에 성공하고 또한 그런 제품과 서비스를 부유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구매하여 이윤이 안정적으로 났기 때문이다.
충성도 높은 고객들
(앱등이)
앞서 설명했다시피 애플은 자신들만의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해놓았다고 했다. 그리고 애플 제품을 사용하면 좀 있어보이는 프리미엄까지 갖춰 애플의 주 고객은 경제적 여유를 갖춘 중상류층 이상의 고객이 많다. 또한 중산층 이하의 고객들도 꼭 어느 한 제품이라도 애플의 제품을 갖고싶어 한다. 즉, 사회 전반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확고한 고객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애플이 절대 망할 수 없는 이유이며 이런 충성도 높은 고객들과 프리미엄을 갖춘 기업들은 필자가 일전에 포스팅한 바 있다.
2020/11/29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평생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미국 주식들
강력한 생태계, 수익률, 충성도 높은 고객들. 이 3박자가 어우러져 애플은 자신들의 강력한 해자를 세워 경쟁자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해자를 세워 제국을 건설하였다. 물론 다른 기업들도 자신들만의 해자를 세우긴 했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삼성전자의 자그마한 해자
애플의 콘스탄티노플 테오도시우스 성벽의 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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