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 보면, 특히나 유동적이고 증시의 급변이 심한 장에서 흔히들 오가는 주식 용어가 있다. 바로 '테마주'이다. 필자 같은 우량주 장기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친숙하지 않은 용어이겠지만 급등과 급락을 노리는 단타 투자자에게는 매우 친숙한 용어로 알려져 있으며 사회나 정치 이슈에 매우 민감한 주식이라고도 하겠다. 과연 테마주란 어떤 것이며 그것의 정확한 개념과 종류에 대해 살찐 다람쥐가 정리해보았다.
테마주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어떤 사회적 이슈나 현상에 의해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말한다. 이런 테마에는 사회, 정치, 경제적 이슈도 있지만 자연적인 계절, 날씨, 자연재해 등과 같은 영향을 받는 테마주도 있다.
즉, 다시 말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면 자연스레 사람들은 그쪽으로 관심을 가지기 마련인데 이런 사건으로 인해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반대로 피해를 입게 되는 기업들도 나타난다.
테마주의 특징?
그렇다! 아무런 특징이 없다면 사람들이 테마주에 대해 열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테마주 특유의 매력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인데 그것은 바로 앞서 언급했다시피 어떤 주제의 이슈로 인한 주가의 급등락이 심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매력 때문에 테마주만 찾는 사람들도 있다 카더라)
때문에 이런 종목들은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 종목들이 대부분이며 아~주 가끔가다가 대형주 중에도 테마주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고 급등락이 심한 테마주의 특성상 중소형주가 많을 수밖에 없다.(빈수레가 요란)
때문에 중소형주 테마주들이 급등하게 되면 어이없게도 해당 테마주의 경영자가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시키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테마주의 기능을 상실하면...다시 싼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다.
테마주의 종류
그렇다면 테미주를 만들어내는 테마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아래와 같은 이슈들로 인해 테마주들이 형성된다.
1. 정치 테마주
특정 정치인들과 연관되어 있는 기업으로 해당 정치인들의 지지율이나 사건 등에 의해 주가가 변동된다. 예를 들어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과거 대표가 이낙연 대표의 친동생이었던 남선알미늄, 대표가 이낙연 총리의 친구인 남화산업 등이 있다.
2. 산업 테마주
5G 확대로 이루어지는 통신관련 산업의 5G 테마주,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언택트 테마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한 전기차 테마주 등이 있다.
3. 계절 테마주
특정한 계절이 도래하여 이에 대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계절 테마주가 있다.
4. 대북 테마주
북한과의 경제협력,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긍정적인 관계에 영향을 받는 종목들이 있는 반면에, 북한의 대남도발, 핵실험과 같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락 하는 종목들이 있다.
5. 연예인 테마주
이슈를 불러 일으키는 연예인들에 의해 주가가 급등락 하는 종목들을 말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종류의 테마주들이 있지만, 사실 테마주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형식이라 정말 누가 어떻게 엮어서 붙이든 시시때때로 생겨나기 마련이다. 지금도 테마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등장할 것이다.
테마주를 발굴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물론 현재 사회가 돌아가는 흐름, 이슈들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적, 정치적인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며 한 발 먼저 테마주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매의 눈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문이나 잡지, 방송에서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정부의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제신문이나 경제지 정도는 구독하는 것이 좋으며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다방면으로 정보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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