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부동산 팁]

아파트 구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 13가지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1. 3. 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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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려하는 곳이 바로 '아파트'이다.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보안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며 살기에(한국 한정) 적합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들

그런데 아파트를 단지 "살기"위해서만 구입할까?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아파트는 "살기"위해서만이 아닌 "투자가치"로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아파트를 구입할 때, 어떠한 점을 눈여겨봐야할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1. 단지 규모가 큰 아파트를 골라라!

 

아파트 단지 (보미 건설)

아파트 단지는 크면 클수록 좋다. 그 이유는 단지 세대수가 많을수록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공동관리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1000세대 이상인 아파트를 찾아보자!

 

2. 동간 간격이 넓어야 한다.

 

동간 간격이 넓은 아파트 (코리아 타임즈)

동간의 간격은 넓은 아파트가 좋다. 일조량에도 문제가 적고 매연이나 화재 발생 시, 오염된 공기가 금방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들이 공기가 쾌적한 경우가 많으므로 참고해두자!

 

2021.03.19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경제 상식]] - [경제 용어] 건폐율과 용적률이란?

 

[경제 용어] 건폐율과 용적률이란?

신축시 반드시 쓰이는 용어들이 있다. 건폐율과 용적률. 분명히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의미는 아리송한, 그런 용어일 것이다. 과연 건폐율과 용적률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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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고층이나 최저층은 가급적 피하자!

 

아파트 저층 (한겨레)

최저층은 습도가 차고 2번 목록에서 언급했다시피 매연의 유입 우려가 있다. 게다가 주거 무단침입에도 취약해 거주자들에게 불안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거 침입자를 골로 보내던 그분

주거 침입자들을 골로 보내던 맥컬리 컬킨 수준의 영특함이 아니라면 가급적 아예 주거침입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좋은 터. 저층 아파트는 삼가자!

 

아파트 꼭대기층도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우며 옥상에 방수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물이 새서 곰팡이가 슬기도 한다. 환풍구 냄새가 그대로 다시 들어와 공기의 쾌적함도 기대하기 어렵다(이게 최대 단점이라는 의견이 있다.). 최근에는 꼭대기층만의 특권을 갖춘 프리미엄 아파트도 많이 짓는다고는 하는데 이 점은 차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4. 녹지 공간이 잘 되어 있는 아파트를 찾아라!

 

누구라도 갑갑한 콘크리트 덩어리(??) 속에 갇혀 살고싶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아파트 간격마다 녹지공간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심지어 녹지 공원을 조성하는 경우도 많다.

 

5. 주차 공간이 넉넉한 아파트를 골라라!

 

주차 공간

최근에는 지상층은 녹지 공간, 그리고 지하 주차장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들은 여전히 지상 주차장을 갖추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따져봐야 한다. 보통 아파트 가구 수의 1.5배면 무난하다고들 한다.

 

6. 저지대를 피하고 평지 아파트를 골라라.

 

아파트 홍수

 여름마다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있다. 홍수피해가 막심하다고. 그럼 그 피해는 누가 고스란히 받을까? 바로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이다. 오래된 지역은 배수시설이 확충되지 못하고 고지대로부터 물이 고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위 사진과 같은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을 위험이 있다. 

 

산간 지역의 주택 (다이내믹 부산)

부산은 6.25 전쟁 시절,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룬 지역이 많기 때문에 산간 지역에 주택이나 아파트가 많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산간 지역은 홍수에 강하고(물이 고일 틈이 없다!) 홍수 뉴스는 남의 나라의 일일 뿐이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폭설이 내린다면? 경사진 지역의 아파트 주민들은 헬게이트에 입성하는 것이다!

 

경사진 지역에 산다면....

7. 역세권에 가까운 아파트를 찾아라!

 

투자 가치를 생각한다면 역세권이 우선이다. 필자는 이 점의 중요성에 대해 포스팅한 바 있다.

 

2021.03.17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부의 철학]] - [부동산] 역세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부동산] 역세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분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가? 필자도 최근에 거주 주택을 알아보면서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집을 구할 때는 어느 브랜드 아파트인가? 신축인가? 등등도 중요하지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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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5분 ~ 10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가 좋으며 2개 이상 노선이 겹치는 더블 역세권, 3개 이상의 트리플 역세권이면 더더욱 좋다. 역세권이 아니라면 최소한 버스정류장이라도 많은 곳을 찾도록 하자!

 

8. 아파트의 부실여부를 따져봐라!

 

아파트가 낡고 부실할수록 아파트값은 떨어진다. 투자가치를 떠나서 당신의 안전을 위협할수도 있는데 굳이 부실 아파트를? 부실 아파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금이 간 곳은 없는지? 누수 현상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9. 아파트 내부구조를 따져봐라!

 

아파트 내부 구조

중간에 베란다가 있는지? 부부 전용 화장실은 있는지? 방은 몇 개인지? 에 따라 가격이 수 천만원 차이가 난다고 한다. 거기다가 수도물은 잘 나오는지? 층간 소음은 없는지? 내부 균열이나 방수에는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자!

 

10. 학군이 좋은 아파트를 고르자!

 

교육열이 뜨거운 한국 시장에서 학군 좋은 아파트는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밖에 없다. 좋은 학교 근처에 있다면 아이들이 통학하기도 편하고 1분 1초의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군 좋은 아파트는 여전히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 지역으로 손꼽힌다.

 

11. 남향을 바라보는 아파트를 골라라!

 

우리나라는 북반구에 위치한 나라이기 때문에 남향의 집에서 살아야 햇빛이 하루종일 환하게 집을 비춰준다.

 

12. 혐오시설 주변의 아파트는 피하라!

 

우리는 학창시절에 님비 현상의 문제점이나 지역 이기주의에 대해 나쁘게만 배워왔다. 하지만 당장 내가 산 아파트 앞에 교도소나 쓰레기 처리장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온다면? 당신이 피땀흘려 번 돈으로 산 아파트 가격의 폭락을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혐오시설 주변의 아파트 가격은 오르지도 않는다(오히려 더 떨어졌음 떨어졌지!).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만큼은 철저히 '이기적'이어야 한다. 

 

13. '복도식'보다는 '계단식' 아파트를 찾아라!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2채가 마주보고 있는 아파트를 계단식, 복도를 지나가며 여러 채가 있는 아파트를 복도식이라 부른다. 복도식은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소음이 있을 수 있고 사생활을 침해받을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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