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부의 철학]

빚내서 주식하면 망하는 이유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1. 2. 13. 22:11
반응형

요즘 주식 열풍이 한창이다. 얼마전 코스피 3000을 돌파한 것을 기점으로 너도나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아우성이다. 부동산 정책 규제로 주식투자에 눈을 돌린 2~30대 젊은 투자자들도 생겨났으며 심지어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드는 '빚투열풍'까지 불고 있다. 

 

필자는 초보 주식투자자, 주린이로서 많은 주식관련 유튜브 방송을 접하고 많은 교훈을 얻는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빚내서 주식투자하지 마라!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 살찐 다람쥐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올바른 투자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빚내서하는 투자는 절대 장기적으로 안고갈 수 없다.

 

장기투자는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다.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점점 커지는 파이를 나눠먹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종목을 알아보는 안목만 기른다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필자는 장기투자에 대한 내용과 장점에 대해 여러번 언급한 바 있다.

 

2020/08/09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단타 개미와 진정한 투자자

2020/11/14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안되는 사람들

2021/01/19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의 특징은?

2020/11/29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평생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미국 주식들

2020/12/24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SBUX 주주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그런데 자신의 종잣돈이 아닌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면? 갚아야 되는 은행이자는 나날이 늘어가는데 이를 메꾸기 위해 당장 결과를 내야되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못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안고가면 수익을 안겨주지만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려하기 때문에 급등종목이나 테마주에만 얼씬거리다가 결국 돈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투자는 지력싸움이 아니라 멘탈 싸움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종잣돈이 아닌 남의 돈으로 투자를 하면 탐욕과 공포를 이겨낼 수 없다. 남의 돈으로 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탐욕, 남의 돈으로 돈을 더 잃을 수 있다는 공포. 탐욕과 공포를 못이겨내고 헛발질을 하다가 쪽박차는 일이 벌어진다. 이런 탐욕과 공포를 이겨내려면 종목에 대한 확고한 공부와 믿음도 중요하지만 잃어도 크게 타격받지 않는 종잣돈으로 투자해야 이런 탐욕과 공포를 이겨낼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