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주식투자자이다.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는 하지만 주변에는 돈을 번 사람들보다 돈을 잃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한다. 경제는 날로 성장하고 주식 거래량은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는데도?
전체 개인투자자 중에서 수익을 보는 사람은 5%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95%는 본전도 못나온다는 소리인데...하지만 5%는 지금 이순간에도 수익을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 과연 이 두 부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실패하는 부류 1. 남들 따라사는 사람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해당 주식에 대해 생각도 않던 사람이 남들이 사니깐 나도 사는 부류이다. "대박 종목이다.", "10년만에 온 기회이다."라며 언론에서, 혹은 주변에서 투자(투기)를 부추겨 겁도 없이 큰 목돈을 때려박는다. 재산을 모을 때는 악착같이 모은다. 하지만 주식을 매입할 때는 사전에 철저한 조사도 없이 그냥 쏟아붓는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가 그랬던가? 적어도 주식을 살 때는 냉장고를 구매하기 전 사전조사 정도는 하고 매입하라고...
투자를 하려면 그 기업이 어떤 회사인지, 매출이 어느정도인지, 업계에서 입지가 어느정도인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지 정도는 사전에 조사를 해보고 매입해보라. 그리고 분기별 사업보고서를 통해 그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
실패하는 부류 2. 단기적 이익에만 급급한다.
처음 주식을 매입할 때, 그 기업에 대해 가치를 보고 매입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만 주가가 떨어진다면? 금새를 못참고 손절하거나 손절시기를 놓쳐 강제 장기투자자가 되고 만다. 주식의 진정한 가치를 못알아보고 매일 실시간 차트를 쳐다보며 다른 일은 손에 들어오지도 않고 벌벌 떤다. 그렇게 조금만 올라도 팔고 조금만 떨어져도 파는, 즉 다시 말하자면 증권사의 수수료 공급원 역할이나 하는 것이다.
주식은 단기매매를 통해 돈을 버는 대상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오랜기간동안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여 성장의 열매를 나누어 먹는 것이다. 직원을 고용할 때를 생각해보자. 사장이 당신을 정말 사업의 동반자 혹은 가족(가....족!! 말고!!)처럼 생각하고 대한다면 당신도 그 사장을 위해 있는 힘껏 열심히 일할 것이다. 하지만 사장이 당신을 하루 쓰고 버릴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말 하지 않아도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두가 알 것이다.
실패하는 부류 3. 영혼까지 끌어들인 돈으로 투자한다.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다. 자녀의 등록금이나 결혼 준비금같은 돈은 주식에 쓰여서는 안된다. 요즘에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인)하여 모은 돈으로 투자한다고 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특히나 주식투자를 해보겠다고 대출까지 받은 경우는 더욱 심하다. 이들 돈은 시간의 여유가 없고 인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절대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볼지도 모르나 결국에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주식을 한다면 종잣돈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적당히 잃어도 크게 당신의 인생에 타격이 없고 여유를 가지고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기관과 외국인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오랜 기간동안 묵혀놓을 수 있는 돈으로 투자하는데 당신은 급한 돈까지 끌어모은 돈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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