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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에서 레슬링의 위상은 어느정도인가?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0. 8.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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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유래된 레슬링의 역사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장황하니 이 포스팅에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레슬링이 얼마나 유용한 무술이며 위상이 어느정도 되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MMA 4대 필수 무술로 손꼽힌다.


무에타이, 브라질리언 주짓수, 복싱과 더불어 종합격투가로서 꼭 배워야하는 4대 필수과목이다. 특히나 2010년대 들어 더더욱 레슬링을 기반으로 하는 파이터가 많아지고 현재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강력한 레슬링 스킬을 장착하고 있다.



레슬링 기반으로 한 저 선수(브록 레스너)의 엄청난 피지컬을 보라!


그렇다면 레슬링 베이스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게 3가지로 손꼽을 수 있다.


첫째, 레슬러들의 경우 클린치와 태클 싸움에서 다른 무술에 비해 굉장히 유리하다. 태클은 일반적으로 방어하기 어렵도록 손을 다 뻗지 못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하기 때문에 타격으로 받아칠 거리와 타이밍이 거의 안나온다. 그리고 굳이 태클이 아니더라도 클린치로 달라붙어 상대방의 체력을 소모시키는 방법이 많아 근접전에 굉장히 강한 무술이다.


둘째, 레슬링 스킬이 우수하면 전진 압박능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상대방에게 크나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유도처럼 붙잡을 수 있는 도복을 입고 하는 무술이라면 모를까 오늘날의 대부분의 격투기는 거의 옷을 벗고 하므로 거의 나체인 상태에서 상대방을 압박하는데는 레슬링만한 무술이 없다.


셋째, 다른 무술에 비해 운동능력이 압도적이다. 레슬링은 신체 어느부위 하나 빠짐없이 단련해야하는 무술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레슬러들은 균형감각, 순발력, 유연성이 다른 스포츠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실제로 레슬러 기반 선수들이 근육질인 경우가 많고 선수생활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점도 이때문이다.


MMA에서의 레슬링 형태


자유형 레슬링이 상대방의 태클을 염두해두고 낮은 자세로 경기를 해야하는 것과 달리 MMA에서는 타격을 섞어서 기술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서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실제 레슬링 경기에서는 업어치기, 엉치걸이 등 고난도 기술들이 많이 나오지만, MMA에서의 레슬링 기술은 굉장히 한정적이다. 테이크 다운, 싱글렉 등 굉장히 단조로우며 격알못이 보기에는 굉장히 지루한 경기처럼 보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레슬링의 실전성


MMA는 인류가 창조해낸 무술중에서 가장 실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각 무술의 장점만 짬뽕시켰으니 당연지사) 그 중에서도 4대 종목으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실전에서나 종합격투기에서나 테이크 다운 스킬은 매우 훌륭한 타격 스킬이 될 수 있다. 몸이 들린 상태엑서 사람 2명분의 강한 압력으로 땅에 충돌한다 생각해보자. 실로 무시무시한 공격기술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레슬링은 신체의 모든 기능을 골고루 발달시켜야 하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다른 무술에 비해 압도적이다. 순전히 기술로만 상대방을 제압하는것은 만화나 일반인 사이에서나 가능하고 프로 무대로 갈수록 피지컬의 중요도는 높아진다. 괜히 투기 스포츠에 체급제가 도입된 것이 아니며 같은 체급에서는 신체적으로 골고루, 그리고 엄청난 훈련을 통해 단련된 레슬러들이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자료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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