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시사 정보]

시가총액 1위를 빼앗긴 애플(AAPL), 투자를 피해야 할까?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1. 11. 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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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가 3번째 CEO인 사티야 나델라를 필두로 클라우드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고속성장을 한 끝에 다시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실제로 2020년 7월에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이후, 약 16개월 만의 재탈환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반면 기존의 시가총액 1위인 애플(AAPL)은 10월 말 주가가 150달러를 밑돌며 오히려 1.86%를 하락하였고 이는 3분기 실적 발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0.08.19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기업 분석]] - 애플(AAPL)에 대한 기업 분석

 

애플(AAPL)에 대한 기업 분석

살찐 다람쥐가 포스팅하는 첫 해외 주식!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TOP을 달리는 기업! 설명하겠다 했으면서도 말이 필요 없는 주식! 오늘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에 대해 주식 투자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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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의 주력사업인 애저(Azure)를 필두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성장을 견인하였고 소프트웨어 산업이 주력인 영향으로 세계적인 물류대란에 영향을 적게 받았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40% 이상 급등하여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저조한 빅테크(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중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물론 애플도 소프트웨어가 강하고 이 쪽으로 굉장한 투자를 하고 또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애플의 주력산업은 하드웨어(특히 아이폰)다. 매출 자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하였고 영업이익은 무려 61%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만 것이다.(뭐지 이거???)

 

이는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한 실적 하락으로 보이며 앞으로 4분기에도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나이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렇다면 장기 투자자인 필자와 여러분들은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2020.09.08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부의 철학]] - 아이폰보다 애플 주식을 사라!

 

아이폰보다 애플 주식을 사라!

현재는 자본주의 사회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단점도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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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애플의 주가하락은 순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생겨난 일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아이폰을 선호하고 있으며 여타 다른 애플 제품들도 없어서 못 파는 형국이다. 심지어 얼마 전에 판매 시작된 애플의 광택용 천은 25,000원이라는 거액에도 불구하고 주문 배송에만 12주나 걸릴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직 애플의 팬덤은 죽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났다는 이야기이다.

 

애플의 광택용 천

장기투자자로서 생각해보자! 이번 애플의 주가하락은 오히려 여러분에게는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여러분이 애플 주식을 더 싼 가격에 많이 주워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좋지 않은 주식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분이 싼 가격에 우량한 주식을 주워 담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다.

 

게다가 반도체 수급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이며 해결 이후에 언제든지 주가 상승이 예고되어 있다. 물론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애플의 위기는 반도체 공급문제로 인해 애플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위기는 더 이상 사람들이 애플의 제품을 찾지 않는 것이 진짜 위기다. 미국의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3대가 아이폰을 쓰고 아마존으로 물건을 구입하며 구글로 검색을 한다. 우리가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되는지 분명하게 알려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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