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후 먹거리,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란?

지금으로부터 5년 뒤에, 컴퓨터 산업은 큰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한다. 글로벌 기업은 '양자 컴퓨터'라는 분야에 앞다투어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고 있으며 기존의 슈퍼 컴퓨터에 비해 몇 천배는 빠르고 성능 좋은 컴퓨터의 시대가 열릴 거라고 하는데 과연 이 '양자 컴퓨터'란 어떤 것이기에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양자 컴퓨터

현재 양자 컴퓨터에 관해 가장 선두적인 기업은 바로 구글(필자의 세미 직장)이다. 구글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선두적인 기업으로 향후 먹거리에서도 이 '양자 컴퓨터'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21.02.08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기업 분석]] - 구글(Google)의 모회사, 알파벳에 대한 기업 분석

구글(Google)의 모회사, 알파벳에 대한 기업 분석

양자 컴퓨터는 초고속 병렬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있어 특정 알고리즘을 통해 암호화, 빅데이터 최적화, 재료 설계와 약물 분석과 같은 중요한 사회적 및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고전 컴퓨터의 능력을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컴퓨터는 파급효과가 엄청난데 우선 지금의 슈퍼 컴퓨터가 1만년에 걸쳐 해결해야 할 일을 양자 컴퓨터는 무려 "3분 20초"라는 기나긴 시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이다. 게다가 이 양자 컴퓨터는 현재 암호화폐의 체계를 뚫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며 암호화폐가 자체적인 변화, 혁신을 거치지 않는 한, 암호화폐의 가치는 이 양자 컴퓨터에 의해 희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차세대 배터리 개발, 우주 탄생의 비밀, 질병에 대한 치료와 같은 문제들을 이 양자 컴퓨터가 해결해 줄 것이라 보고 있으며 이 파급효과는 마치 인터넷이 처음 알려질 때, 그리고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출시될 때와 같은 엄청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본다.

 

현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 역시 AI가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지만 AI와 양자 컴퓨팅의 조합으로 인해 인류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고 더 큰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가? 이미 한참 늦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양자 컴퓨터에 투자하는 이렇다 할 기업도 보이질 않는다. 최근에는 정부가 현재 컴퓨터보다 30조 배 이상 빠른 연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터, 통신과정에서 정보 탈취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 양자 센서 등 양자기술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너무 나노기술에 머물러 있다가 양자기술 진출이 꽤나 늦은 편이고 기초 교육도 전혀 안되어 있어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