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지식" 주머니

네덜란드에 세계적인 EDM DJ들이 즐비한 이유!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1. 6. 16. 00:09
반응형

인구 1천 몇백만의 작은 소국 네덜란드. 그런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부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갖가지 부류의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축구에서만 해도 한 때는 거의 지구방위대를 구성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드웰

EMD 음악을 좋아한다면 티에스토, 아민 반 뷰렌, 하드웰, 아프로잭, 니키 로메로, 돈 디아블로, 마틴 갈릭스 등. 엄청나게 많은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DJ들을 들어봤을 것이다. 영국의 DJ 매거진에서는 해마다 세계적인 DJ Top 100를 선정하는데 그중, Top 10에 드는 DJ 중에 절반 가량은 네덜란드 출신들이다. 70억 인구 중에 1000만 명 남짓한 네덜란드에서 톱텐의 절반을 배출해낸다고? 과연 비결이 뭘까? 살찐 다람쥐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럽의 관문, 네덜란드

예로부터 네덜란드는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유럽의 무역 관문으로 알려져있다. 자연스레 다양한 문화들의 교류가 활발했고 접근성도 좋아 다른 문화들이 공유되기도 좋은 장소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네덜란드인들 역시 타 문화에 배타적이지 않고 소수의 문화라도 존중해주는 인식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풍토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영어가 유창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아민 반 뷰렌과 네덜란드 국왕

 

네덜란드 국민들에게 EDM 장르가 대중적이라는 것도 한 몫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세계적인 DJ들이 즐비한 네덜란드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젊은 DJ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EDM 음악을 가요 틀다시피 하여 어딜 가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얼마나 대중적이었으면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첫 취임식을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EDM DJ, 아민 반 뷰렌이 장식할 정도이니...

 

 

네덜란드는 다양한 페스티벌이 녹아있는 사회이다. 보통 4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데 한 해에 평균 800회가 넘는 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그 중 상당수가 EDM 공연이며 심지어 자신들의 국가인 'Het Wilhelmus'도 EDM 버전으로 바꾸어 떼창을 할 정도.

 

네덜란드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내고 개개인의 창의성과 역량을 존중하며 최대한으로 꽃 피우는 풍토가 발달되어 있다. 그런 사회적 배경이야말로 작지만 강한나라, 네덜란드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