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지식" 주머니

성과보단 환경? ESG에 대해 알아보자!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1. 4. 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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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뉴스를 접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ESG'라는 용어를 접할 수 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사를 통해서도 언급했으며 이제는 하루가 멀다 하고 ESG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기업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ESG는 도대체 무엇일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ESG

비즈니스 세계에서 목적은 하나였다. 바로 기업의 '이익'. 기업이 성장하고 수익을 얻는다면, 어떻게 경영되든 투자자에게 그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투자자들은 변하고 이에 따라 비즈니스도 변한다. 사회는 점점 '착한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투자에 시선이 집중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과거에는 "재무성과=기업성과"라는 공식이 성립했다. 하지만 현재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라는 비재무적 가치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으며 자본 거대화, 경제력 집중, 불공정 고용 관행, 빈부 격차,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ESG 경영은 사회적으로 크게 환영받는 주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ESG가 현재 사회에서 각광받는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ESG 평가는 외부 투자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석탄 산업, 비인도적 무기 산업 등은 ESG에 역행하는 비즈니스로 ESG 투자자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딱 좋은 산업군이다. 이러한 산업들은 앞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점차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는 바로 ESG 경영과 주가 간 상관관계가 커졌다는 것이다. 화학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 주가는 추락했다. 앞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점점 더 커질 전망이며 ESG가 탄탄한 기업은 큰 폭의 주가 하락 없이 고공행진할 것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ESG에 대한 개념이 20여년 전부터 제기되어왔다. 그 결과 ESG 경영을 정착시킨 기업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국내는 어떨까? 아쉽게도 국내에는 ESG 개념이 정착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미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한 이상, 넋 놓고 바라만 볼 수는 없는 법! 국내 기업들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려고 노력 중이다. 삼성SDI나 LG화학처럼 단기간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선 기업들도 나왔으며 네이버 역시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전략으로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카카오(필자의 부업?ㅋㅋ)의 활약도 눈여겨볼 수 있는데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헌장에는 주주, 이사회, 감시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운영방안을 담았다.

 

기업의 본질은 '이윤 추구'이다. 현재, 시대의 흐름이 환경, 공정, 상생의 가치와 부합되는 ESG경영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려는 것 뿐이다. 탄탄한 ESG경영을 바탕으로 한 '착한 기업'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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