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보면 ROE, PBR, PER 이라는 용어들을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과연 이 용어들의 뜻은 무엇이며 어떨 때 쓰이는지 살찐 다람쥐가 포스팅하겠다.
ROE
ROE는 Return On Equity 의 약자로 자기자본이익률이라는 뜻이며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여기서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얻은 모든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수익을 말하며 연간 순이익이 시가총액의 10% 이상일 때, 건전한 기업이라고 한다.
즉,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으로 1년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계산 방법: 당기순이익/자기자본 X 100 = ROE
ROE가 높다는 것은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ROE는 높을수록 좋다고 평가받는다. 매년 높은 ROE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현금이 쌓이고 있다는 것으로 다른 먹거리에 투자할수도 있고 위기가 찾아와도 버틸 여력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PER
PER은 Price Earnings Ratio 의 약자로 주가수익률을 나타낸다. 종목의 상대적 수익가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비율이라고도 한다.
계산 방법: 주가/주당 순이익
즉, 높을수록 주가가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는 뜻이 된다. 보통 한국증시 기준, 10 이하면 적정하다고 한다. 단, 시기별로 이익 변동성이 큰 경우에는 적정한 PER을 계산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PER은 종목별로 업종별로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PER을 볼 때에는 유사업종, 또는 동종업종의 PER도 유심히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IT 계열 기술주들은 평균적으로 PER이 높고 저평가 되어있다는 삼성전자도 PER 18에 육박한다. 일전에 나이키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2020/09/05 - [금융 이야기] - 스포츠의 문화 첨병, 나이키(NIKE)의 승승장구 비결은?
나이키는 물건을 파는 기업이 아닌 문화를 파는 기업이고 인류 문화의 첨병 기업이다. 그에 따른 프리미엄이 붙어 PER이 높게 나오는데 나이키 주가가 고평가되어있다는 사람은 없다. 이 점을 유념하시라는 말씀!
PBR
PBR은 Price Book - value Ratio 의 약자로 주가 순자산 비율을 나타낸다.
회사 청산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이며
계산 방법: 주가/주당순자산 (순자산 =자산-부채)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는 뜻이며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어있다는 뜻이다.
단! 은행, 투자회사, 보험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나 엔터테인먼트, 게임, 중소엔지니어링 회사 등 인적자원이 기업의 가치인 회사는 PBR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그런걸 산수로 측정하려는게 더 이상함;;)
'다람쥐의 "부자" 이야기 > [경제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융 상식]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이란? (4) | 2021.02.14 |
---|---|
공매도(Short Selling)란 무엇인가? (2) | 2021.01.23 |
세계 최대 주식 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0) | 2020.09.06 |
행동주의 투자(Activist Investment)란? (0) | 2020.09.06 |
미국의 주가지수(S&P 500,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에 대해 (2) | 2020.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