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시사 정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야심찬 꿈, 더 라인(The Line) 프로젝트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2. 11. 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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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의 셰일 혁명과 글로벌 친환경 추세로, 석유산업으로 먹고살던 중동지역 국가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것이다. 가뜩이나 석유가 고갈되면 자신들의 밥벌이를 잃게 되어 심지어는 이런 예측까지 오갔다고 한다.

"나의 할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다녔고 나의 아버지도 낙타를 타고 다녔다. 하지만 나는 벤츠를 몰고 있고 나의 아들은 랜드로버를 몰고 다닌다. 하지만 내 손자는 다시 낙타를 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현재 두바이의 초석을 닦은 고 셰이크 라시드 국왕의 말이다. 비단 두바이가 속한 UAE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중동 전역에서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고 두바이가 먼저 이를 타개하고자 시도한 것이 바로 두바이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든 것이었다. 이렇게...

두바이 전경


UAE의 두바이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자 이번에는 중동 수니파의 종주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에 질세라 새로운 도시 건설에 나섰다. 이러한 도시 계획안을 들고...

더 라인

어딘가 건물 같기도 하고 단일건물이라 하기에는 너무 가로로 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히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야심 차게 준비하여 발표한 도시 계획안이다.

'더 라인'의 콘셉트 이미지

이는 무려 1조 달러(1400조 원)를 투입하는 초거대 프로젝트로 길이는 170km, 높이는 500m, 폭은 200m에 달하는 완전한 일자형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서울에서 대전까지가 차로 160km가 조금 넘고 롯데타워가 높이 555m, 맨해튼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약 450m이다… 즉, 롯데타워에 버금가는 높이의 도시를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만큼 일자로 늘어뜨려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내부는 모두 친환경 시스템으로 최초의 제로 탄소 배출 도시가 될 것이라 하며 특히나 외벽은 죄다 거울로 구성하여 사막의 열기를 반사하여 내부는 시원한 온도를 유지시킬 것이라 한다.

 

주거공간과 생활필수 시설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도보로 5분안에 위치하도록 건설할 예정이며 이는 수직적 구조인 '더 라인'의 특성을 잘 살리는 점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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