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들에게 선호하는 주식들은 각양각색이다. 필자처럼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저평가 가치주 위주로 투자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물론 우량주 위주로 투자할 경우 위험성은 낮더라도 급격한 수익을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저평가된 주식들을 잘 찾아내어 투자한다면 훗날 급격한 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다. 자~알 찾아낸다면...
하지만 잘못 찾아낸다면? 혹시나 내가 저평가된 가치주라고 투자했는데 그게 상장폐지 직전의 위험을 안고있는 주식이라면 어떡할텐가? 당신이 투자한 돈은 모두 휴짓조각이 되어 날아가버릴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상장폐지될 주식의 이상징후를 알아보는 것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워렌 버핏도 말하지 않았던가? 주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이런 상장폐지 징후를 알아내기 위해 기업의 어떤 것들을 관찰해야 할까? 살찐 다람쥐가 알아보았다.
2020년 한 해에만 무려 16 종목이 상장폐지 되었다. 게다가 75개의 종목이 거래정지 당했다. 이런 상장폐지의 위험을 안고있는 기업들에게는 공통적인 면들이 발견된다고 하는데...
1. 지배구조나 경영권이 부실하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은 최대주주나 대표이사의 변동이 정상적인 기업들에 비해 잦다. 최대주주나 대표이사의 변동이 잦을 경우, 경영에 대한 안정성이 떨어지고 회사의 내부통제가 취약해진다. 이는 최대주주나 대표의 횡령 혹은 배임의 가능성이 높아져 결국 회사를 나락으로 빠뜨린다. 한국 사회에서는 재벌 구조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데 '재벌'이라는 기업의 주인이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얼마나 기업을 탄탄하게 해주는지 보여준다.
2. 자금 조달
상장폐지된 기업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공모 실적은 감소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소액공모나 사모 조달 금액만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은 쉽지 않기 때문에 사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인데 특히 사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납입일이 자주 변경되는 등, 일정이 변경되는 일이 잦은 경우에는 상장폐지에 유의해야 한다.
3. 사업목적 변경이 빈번하다?
타 법인 출자 및 사업목적의 변경이 잦으며 주요 사업과의 연관성이 적은 신규 사업을 자주 추가하는 기업도 상장폐지 위험이 있다. 빈번하게 신규 사업을 추가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타 법인 출자로 투자액이 손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런 기업들은 외부 감사의견에 '불확실성'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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