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제한 구독 서비스, Apple One 출시!

애플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한데 묶은 통합형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름은 'Apple One'. 그동안 Apple Music, Apple TV 등으로 따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애플은 한 데 묶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Apple One을 이용하면 구독자들은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포함되는 서비스마다 다르며 크게 개인형, 프리미엄형, 패밀리형 총 3가지 형태가 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개인 요금제 : 애플뮤직,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50GB. 월 이용료 14.95달러(약 1만 8천원).

가족 요금제 : 애플뮤직,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200GB. 최대 6명과 공유 가능. 월 이용료 19.95달러(약 2만 4천원).

프리미어 요금제 : 애플뮤직,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애플 뉴스+, 애플 피트니스,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2TB. 최대 6명과 공유 가능. 월 이용료 29.95달러(약 3만 6천원).

애플은 현재 구독하고 있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30일간의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개인 요금제와 가족 요금제는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프리미어 요금제는 애플 뉴스+가 제공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제공된다.

개인 요금제는 월별 6$, 가족 요금제는 8$, 그리고 프리미어 요금제는 매월 25$나 절약된다고 하니 참고해두자.(그렇다고 필요도 없는 서비스 억지로 이용하려 들 필요는 없다.)

각 서비스 별, 구체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다.

Apple Music : 7,000만 곡 이상의 음악, 수천 개의 플레이리스트, Apple Music 라디오뿐만 아니라 타이밍에 맞게 표시되는 가사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세계에서 스포티파이에 이어 음원 어플계의 2순위 어플로 군림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하지만 애플 뮤직의 경우 계약상 문제 때문에 특정 한국 가수(아이유)의 곡을 들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계정으로 접속하면 아이유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참고해두자.

Apple TV+ : "오늘날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명성 높은 스토리텔러들이 선보이는 Apple 오리지널 작품들을 제공한다. Apple TV+의 오리지널 작품들은 에미상 후보로 18회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여러 시상식에 100회 이상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다른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뛰어난 출시 초기 10개월 기록이다.".....라고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설명을 해 놓았으나 아직까지 넷플릭스에 비하면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향후 행보는 두고 볼 일이다.

Apple 아케이드 : iPhone, iPad, iPod touch, Mac, Apple TV에서 100개 이상의 게임을 광고나 앱 내 구매 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Apple News+ : 미국 내의 신문과 수백 가지의 잡지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한국 언론이나 잡지 서비스는 없으니 그닥;;;

Apple Fitness+ : Apple Watch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피트니스 경험으로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Apple Fitness+는 Apple Watch의 측정 수치를 지능적으로 통합해 iPhone, iPad, Apple TV에서 보여주고, 종전에는 볼 수 없던 개인화된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 초보자부터 운동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트레이너들이 제공하고, 동기 부여해주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으로 무장한 스튜디오 스타일의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iCloud : 고객의 사진, 동영상,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어느 기기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요금제마다 용량의 차이가 있다.

살찐 다람쥐의 평

우선은 양질의 콘텐츠를 한데 묶어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애플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내지는 특정 콘텐츠에 흥미가 없는 유저들에게도 값싼 가격과 양질의 통합 서비스로 제공하여 원래는 관심도 없던 특정 콘텐츠의 추가적인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전략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매출 비중에서 여태까지는 아이폰이 절반 이상에 육박하였지만 점점 콘텐츠 산업에서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아이폰의 비중이 줄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미래 산업의 석유라고 불리는 콘텐츠에서 애플이 우위를 점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여 성장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