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시사 정보]

나스닥 폭락, 제2 닷컴 버블의 서막?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0. 9. 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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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스닥의 조짐이 심상치않다. 코로나때 폭락 이후로 끊임없이 고공행진을 해오던 나스닥이, 그렇게 매일같이 기록를 갱신해오던 나스닥이 최근 폭락을 면치 못하고있다. 혹자는 이를 두고 2000년도에 있었던 닷컴 버블 사태에 비유하곤 한다. 20년만에 제2 닷컴 버블 시작인가? 살찐 다람쥐가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000년도 닷컴 버블사태 당시의 나스닥과 S&P500 지수 변화


위 그래프는 2000년도 당시의 닷컴 버블사태 당시의 지수변화이다. 정말 말도 안될 정도로 지수는 치솟았다가 폭락했고 전 고점을 돌파하는데 무려 15년 이상 걸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제2 닷컴 버블을 우려하여 전량 매도하고 시장에 진입하지 말아야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에 대해 나열해보겠다.


1. 닷컴 버블때는 486개 기업 상장, 현재는 100여개 상장


일전에 포스팅했다시피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달리 역사가 그리 깊지 않다.


2020/08/22 - [금융 이야기] - 나스닥(NASDAQ)이란?

2020/09/06 - [금융 이야기] - 세계 최대 주식 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20세기 말, 닷컴 버블이 불기 직전, 나스닥에는 한해에 무려 500개 가까이 되는 기업을 상장시켜줬다. 한마디로 아무 기업이나 상장시켜줬단 말이다. 닷컴 버블 당시에 상장된 기업들 중에는 대부분 재무상태가 건실하지 못한, 부실 기업들도 상당수 존재했단 말이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상장 기준은 20년 전보다 더 까다로워졌고 입지가 탄탄하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들 위주로 상장시킨다.


2. 닷컴 버블때는 금리 6%, 현재는 0%


2000년도 당시에는 금리가 무려 6%에 육박하는등 고금리 시대였다. 즉, 겁이 많고 더 안전하게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굳이 주식시장에 뛰어들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0%이며 물가상승 대비하면 오히려 저축하면 현금자산의 가치가 낮아져 오히려 손해이다. 저금리현상이 지속되는 한, 자본은 끊임없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다.


3. 닷컴 버블때보다 현재의 PER이 훨씬 낮다.


PER은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로 주식의 시장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이다. 즉, PER이 높으면 주식 가치에 대비하여 고평가 되어있고 낮으면 저평가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닷컴 버블때는 S&P500지수 PER 고점이 46에 육박, 현재는 29정도로 20년 전에 비해 많이 낮다고 볼 수 있다. 


4. 이정도 하락은 흔한 일



근 5년간의 나스닥 지수 변화


위의 그래프는 근 5년간의 나스닥 지수 변화이다. 보다시피 최근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그런데 근 5년 지수 전체를 보자. 이정도 하락세는 중간중간에 얼마든지 있어왔다. 그말 즉슨, 시장은 언제나 불합리성에 의해 단기적으로는 매번 왔다갔다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의 큰 손이 있다고 치자. 그 사람은 다른 나라의 시장에 대해 조사하던 중, 나이지리아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고 이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자본을 빼내어 나이지리아에 투자하고자 한다. 결국 그는 애플 주식을 팔아 나이지리아 기업에 투자하고 애플 주가는 상승세에서 갑자기 1%가 떨어진다. 


개미들은 "어? 뭐지? 뭐지?"하면서 "애플이 이제 폭락하려나?"하고 너도나도 매도하려 할 것이고 그렇게 3~4% 주가가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전에도 이야기 했다시피 자본은 우량 기업들 중심으로 몰리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번 폭락은 비싸고 가치있는 주식을 주워담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투자자들이여.... 당신들은 시장의 심리에 휘말려 기회를 놓칠 것인가? 아니면 야수의 본능을 불사를 것인가? 기회는 당신의 결단을 따라 움직일 것이다.


참고자료: 유튜버 - 투자왕 김단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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