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시사 정보]

스포츠의 문화 첨병, 나이키(NIKE)의 승승장구 비결은?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0. 9. 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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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기업. 단순히 "미국을 대표하는"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하는 스포츠 용품 기업이다. 나이키 로고인 스우시로 유명하며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마이클 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와 종신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와 더불어 에어조단 시리즈, CR7 시리즈는 엄청난 인기)


하지만 그런 나이키에게도 위기가 찾아오는데...



미.중 무역분쟁


중국에 제조공장이 있고 나이키 외에도 대체 브랜드(아디다스, 필라, 아식스 등)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의 나이키 매출 실적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0년동안 나이키의 중국 내 실적 변화 추이


하지만 지금부터 나이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되면 이런 실적 변화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하겠다.


나이키는 제품이 아닌 문화를 파는 기업이다.


나이키는 유난히 우리의 일상에 많이 띈다. 그 이유는 그들만의 독특한 광고 때문인데 "Just Do it!"을 비롯한 짧고도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많이 보여왔다. 최근에는 인종차별 반대 차원에서 "Don't Do it!"이라는 메시지를 보였다.



나이키의 광고 메시지 "Just Do It."


이를 통해 나이키는 제품을 잘 만들어서 파는 기업이 아닌 광고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파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신발의 퀄리티는 이미 업체마다 상향 평준화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하고 오히려 동양인의 발 구조에는 아식스나 미즈노가 더 잘맞는다고 더라.


나이키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 제품 업체가 아닌 미국의 상징을 넘어 인류의 삶에 깊숙히 스며든 문화 첨병 그 자체이다. 코카콜라, 스타벅스, 맥도날드 그리고 요즘의 애플처럼 말이다. 나이키 대표 역시 "나이키는 미국의 기업이 아닌 여러분의 기업이다!"라는 말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였다.


이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의 최대 피해자로 예상되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대 수혜 기업으로 등극하였고 사상 최고 실적까지 기록하였던 것이다.


시련의 계절, 그리고 극복


물론 나이키에게도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 전, 아디다스를 추월하여 세계 1위 스포츠 제품 업체로 등극하여 위치를 확고히 하나 싶더니만 갑자기 이 녀석이 나타나 나이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언더 아머



나이키의 주가 변화. 2017년 시점에 주가가 잠시 주춤한 것을 볼 수 있다.


제품의 퀄리티야 대동소이하고 광고 좀 잘하면 되겠지? 하고 언더아머가 미국의 10대들에게 어필하여 엄청난 상승세를 이끌었고 그와 동시에 나이키는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현재는 나이키가 엄청난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하였고 언더아머가 지끄러져버렸다.


나이키가 망할 수 없는 이유


예로부터 사람들은 선진 문화에 동조하고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바이킹이 전쟁을 잘해도 로마 문화에 빠져들었고, 몽골족과 만주족이 한족의 나라인 송나라 명나라를 멸망 시켜도 한족의 문화를 동경하였다. 물론 우리도 고려-원나라 시기, 몽골 풍습이 많이 전파되긴 했다.


세상에는 미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난 아님 ㅋㅋㅋ) 하지만 그들 모두가 미국을 동경한다. 미국을 싫어하지만 미국을 배우려하고 자식들은 미국으로 유학보내려 한다. 현대 사회는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기도 하지만 현대 인류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사람들은 선진 문화에 심취하고 동경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첨병에 나이키가 있을 뿐이다.


또한 재무제표에서 나이키는 PER이 너무 높다고 한다. PER이 너무 높으면 주가가 너무 고평가되어있다고 하는데 그 고평가처럼 보이는 PER은 인류 문화의 프리미엄 가치라는 것을 모르는가? 오히려 이를 감안하면 나이키는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넘치고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독자들이여, 인류의 문화 첨병과 함께 부를 성장시키고 싶은가? 나이키라면 여러분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참고 자료: 나무위키(검색어:나이키) & 유튜버-박춘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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