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낳은 대표적인 슈퍼 개미 박영옥씨. 현재 투자회사 '스마트인컴'의 대표이며 자신을 '농부'에 비유하는 주식 농부이다. 오늘 인물 열전에는 오랜만에 한국인 투자자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박영옥 님의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98년 중앙대 경영학교 졸업 (82학번)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
1997년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
2001년 전업투자 시작
2005년 투자회사 ‘스마트인컴’을 설립
현) 스마트인컴 대표
현)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였고 1997년 36세의 나이로 교보증권 압구정 지점장으로 역임했다.(ㄷㄷㄷ) 그러나 영광도 잠시....1997년에 외환위기가 터지며 그가 투자한 주가들이 폭락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에겐 기회이자 인생의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우선 사비를 털어 손실금을 모두 갚고 누나 집, 월세방을 전전긍긍하며 버텼고 종잣돈 4500만원을 바탕으로 다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그간의 투자스타일을 모두 버렸고 단기의 일확천금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5년, 10년, 그리고 그 이상 바라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1등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했다.
박영옥 대표가 투자한 기업들 (2019년 기준)
소비재주나 자전거주를 선호하는 듯?
박영옥씨의 투자 철학
박영옥 대표는 자신이 농부라는 마음가짐으로 주식에 투자하라고 강조한다. 투자자는 우량 기업이라는 좋은 볍씨를 골라 평생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자세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주식은 장기투자 원칙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한다. 단기적으로 사고팔고하는 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것이 핵심이며 평생 함께할 기업의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며 배당을 받으면 재투자하여 지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 박영옥 대표의 지론이다.
또한 투자 시점에서 저점 매수를 위해서는 공포를 극복해야 하고, 고점 매도를 위해서는 탐욕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를 다스릴 수 있는 용기와 결단 또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투자관이 확고해야한다는 것이다.
업종 내에서 1등(가끔은 2등) 기업들을 선호하며 재무건전성이 안전하고 투자자를 배려하는 우량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자전거주나 소비재주에 주로 투자하며 최근에는 대북주나 카지노 산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 전에 점검해야 할 8가지
1.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2.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3. 재무구조는 안정적인가?
4. 적당한 수준의 배당을 주주들에게 지급해왔는가?
5. 성실 공시를 해왔는가?
6. 업종 내에서 위치가 탄탄한가?
7. 경영자의 마인드는 어떠한가?
8. 저평가되어 있는가?
박영옥 대표가 남긴 한마디
주식투자는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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