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역사상 최고의 투자가로서 26세 이후로 평생을 고향인 오마하에서 지냈다 하여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린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장기투자와 복리의 위대함에 대해 강조한다. 투자자인 살찐 다람쥐가 존경하는 투자자로서 오늘은 이 인물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
유년시절
워렌버핏은 2020년 8월 30일, 미국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 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하워드 버핏은 공화당의 하원의원이었고 그래도 처음부터 꽤나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것은 그의 전설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었는데...
6살때, 남들이 껌과 콜라를 사달라고 엄마한테 찡찡댈 때, 버핏은 껌과 콜라를 팔았다고 한다.
11살때,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38달러에 산 주식을 40달러에 팔아서 좋아라 했는데 나중에 그 주식이 200달러를 넘기는 것을 보고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ㄷㄷㄷ....)
12살때 선생님이 AT&T 주식이 있는 것을 알게되었고 선생님께 AT&T 공매도 주식 내역을 보여주었다.
15살때, 오마하 북부 49000평의 농지를 매입했다.
17살때, 핀볼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10대 후반에 이미 자기 학교의 교사들보다 수입이 더 많았다.
그렇게 해서 펜실베니아 대학, 네브라스카 대학을 거쳐 컬럼비아 대학원에 가서 벤자민 그레이엄을 만나게 되고 그의 가치투자는 지금까지도 워렌 버핏에게 큰 영향이 되었다.
35살에 이미 백만장자가 되었고 이때부터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여 지금까지도 회장직으로 재임중이다.
오마하 시에 위치한 버크셔 해서웨이 건물(회사는 꼭대기 층만)
2020/08/30 - [금융 이야기] - 워렌 버핏의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워렌 버핏의 투자관
싼 값에 주식을 사서 비싸게 파는 가치투자의 대가로 손꼽힌다. 워렌 버핏이 꼽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1) 사업을 잘 이해할 수 있고
2) 장기적으로 사업성이 좋으며
3) 경영진이 탄탄하고
4) 가격이 합리적인 기업이다.
이 때문에 혁신적인 산업인 IT 계열은 버핏의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애플, 아마존을 뒤늦게 매입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 현재는 포트폴리오 중 애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기업들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이며, 실제로 미국의 신용등급은 AAA가 아닌 AAAA(실제 존재하지 않는 등급)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국뽕?)
또한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만 투자한다고 한다. 업종에 대해 다른 도전자들이 넘보지 못할 정도로 강한 진입벽을 친 기업들에게만 투자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나이가 꽤나 고령(90)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아,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간다. 분명히 존경받아야 할 부분.
워렌 버핏의 이모저모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의 재단에 재산을 대부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꾸준히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이때문에 공화당한테 까인다고) 자신의 세 자녀들에게 300만 달러만 남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생활 습관이 재산에 비해 상당히 검소한데 60년째 같은 집에서 거주하며 아침은 맥모닝으로 때운다고...
아침식사 중인 워렌 버핏
어려서부터 엄청난 다독가로 유명하다. 10살때, 오마하 공공도서관의 재무학 계열 책을 모두 읽었다고...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최고의 저서로 꼽는다. (물론 살찐 다람쥐도 구매했다.ㅋㅋㅋ)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현재는 자신도 고령임을 인지하고 후계 구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렌 버핏(90세, 좌측)과 부회장 찰리 멍거(96세, 우측)
버크셔 해서웨이의 유력한 회장 후보자, 그렉 아벨(왼쪽)과 아지트 자인(우측)
워렌 버핏은 자신의 이름을 딴 '버핏 지수'라는 것을 만들어 경기 과열양상을 가늠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2021/03/01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금융 상식]] - [경제 상식]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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