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경제 상식]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의 차이점은?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0. 8. 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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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에 투자할 때, 초보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 이라는 용어에 헷갈릴 때가 있다. 둘다 한국의 주식 시장인데 뭐가 다른거지? 지금부터 살찐 다람쥐가 코스피, 코스닥에 대해 설명하고 차이점에 대해 말해보겠다.

 

 

코스피(KOSPI)란 무엇인가?

 

 

한국종합주가지수 -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지수.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투자자의 경우, '대한민국 제1 증권시장'이라는 의미로 유명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대기업은 거의 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코스피 상장 기업들이다.

 

코스피에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하려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수수료 500만원을 납부해야한다. 코스피의 가격제한폭은 상하로 30%이며 미국 시장이랑 다르게 그 이상 넘을 수 없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많아(단타쟁이들이 많다는 소리) 세계 3~4위 거래 규모를 자랑하며 사이드카 제도와 서킷브레이커 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다만, 외부 영향을 많이 받아(북한, 미국, 중국) 오늘때는 적게 오르고 떨어질때는 푹푹 떨어져 10년 넘게 박스권에 머무는 '박스피'라는 오명을 듣고있다.

 

코스닥(KOSDAQ)이란?

 

 

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운영하는 주식시장. 미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나스닥(NASDAQ)을 베낀 듯하지만 실제로 베낀거 맞고 스스로도 인정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미국의 나스닥의 경우, NYSE와는 별개의 시장으로 동등하게 인정받는 데 반해, 한국의 코스닥은 명백히 코스피의 2부리그 취급받는 실정이며 실제로도 코스닥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어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최근의 카카오, 셀트리온)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것이 관례화되었다.

 

 

2008년 이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주요 기업 리스트

 

개인 투자자의 경우 시가 총액에 비해 코스닥으로 거래 대금이 몰리는 경우가 많은데 개미는 기관과 외국인을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기관 & 외국인은 변동성이 큰 코스닥에 투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우리가 미국 초우량 기업에 투자하지 미국 벤처 기업에 투자하나?) 게다가 변동성이 커서 테마주가 많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나빠도 해당 종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점은?

 

코스피는 대기업 중심, 코스닥은 중소기업 중심

 

아까도 언급했지만 코스피는 대기업 중심이고 코스닥은 중소기업 중심이다. 때문에 코스닥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는 가능은 하나 역사상 한번도 전례가 없었다.(자진해서 2부리그 가고 싶겠냐?)

 

때문에 시가총액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 최소 자본금이 300억 이상인데에 반해, 코스닥은 30억 이상이다.(상장하기가 더 수월하다는 말이다. 애당초 설립 목적이 벤처기업 육성이었으니.)

 

마지막으로 코스피는 한국 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되어있는 회사들이며 코스닥은 상장되지않고 거래되는 종목들이다. 이때문에 코스닥은 장외에서 거래될 수 있고 중소기업, 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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