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명품에 대한 욕구가 있다. 자동차, 백, 지갑, 구두 등. 그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바로, 오랜 세월 동안 부유층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품목이자 시간을 가늠하는 도구가 바로 '시계'이다. 오늘 살찐 다람쥐는 시계 중에서도 명품 중의 명품, 하이엔드 시계의 끝판왕인 '파텍 필립'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흔히들 명품 시계하면 떠오르는 시계는 바로 '롤렉스'이다. 매출 규모만 해도 타 기업에 비해 압도적이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래프에 시커먼 부위에 5.8%를 차지하는 기업이 보인다. 파텍 필립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기업으로 정말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판매되는 하이엔드급 명품 프리미엄이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시계 계급표를 보자!
흔히 알려져있는 롤렉스가 3등급(???)에 위치한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1등급 빅5에는 브레게, 오데마 피게, 바세론 콘스탄틴, 랑에 운트 죄네,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파텍 필립이 가장 위, 명품의 황제에 등극하고 있다.
세상에서 1개만 만드는 한정판의 경우, 부르는게 값인데 지금까지 가장 비싼 시계가 바로 파텍 필립 그랜드 마스터 차임 Ref. 6300A-010 모델로 무려 360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특히나 이 파텍 필립은 콧대도 높아서 돈 있다고 아무한테나 시계를 팔지 않는다. 구매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동안 사용했던 시계가 무엇인지, 파텍 필립 시계를 사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일이 파텍필립 회장에게 밝히고 제네바 본사의 심의를 거쳐야 판매한다고 한다.
파텍 필립의 자존심이 하늘을 찌른 탓일까? 스위스 시계 업체들 사이에는 고급시계를 판단하는 지표인 제네바 실(Geneva Seal)이라는 기준을 사용하는데 파텍 필립은 제네바 인증 대신에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인 파텍필립 실을 자체적으로 적용하여 채택하고 있으니 그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다.
파텍필립은 수백개의 작고 섬세한 부품들로 이루어진 기계식 시계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높은 내구성으로 소유자의 아들, 손자에게까지 가치가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증명하는 그들만의 광고 문구가 있다.
"당신은 파텍필립을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잠시 다음 세대를 위해 맡아두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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