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경제 상식]

우선주(Preferred Stock)란 무엇인가?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0. 8. 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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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Preferred Stock). 보통주에 비해서 배당과 같은 특정한 우선권을 가진 주식을 말한다. 하지만 보통주를 보유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을 수 있는 대신에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


한국 주식시장인 코스피(KOSPI)의 경우, 기업명 뒤에 '우'를 붙여 우선주임을 표시한다. 삼성전자우, LG생활건강우 이런식으로 말이다. 가끔 1우, 2우B, 3우B 이런식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발행순서를 뜻하며 숫자가 클수록 나중에 발행된 주식이다.


소정 비율의 우선배당을 받고도 이익이 남을 경우 보통주와 더불어서 추가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참가적 우선주, 없으면 비참가적 우선주, 당해 영업 연도에 소정의 우선배당을 받지 못할 경우 다음 영업연도에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누적적 우선주, 보상이 안되면 비누적적 우선주 등이 있다.


우선주의 경우 배당에 대해서 보통주보다 약간 더 이익이 있는데 이때문에 배당투자자의 경우 우선주 위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주 투자의 장점에 대해서는 앞서 포스팅에서 설명한 바 있다.


2020/08/09 - [경제 & 금융] - 삼성전자보다 삼성전자우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이유


하지만 우선주의 단점은 없을까? 물론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선순위 변제권을 갖는데 이는 자진 청산의 경우를 제외하면 기업이 망했을 때, 회사채 보유자들도 손해를 보게된다. 이 때문에 사실상 선순위 변제권은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우선주는 주식수가 적고 거래량도 활발하지 못해서 주가조작 및 단기매매용 주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오너들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다수 보유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우선주는 작전 세력이 주가 조작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주가가 저렴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주가 조작이 쉽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월등히 비싼 경우도 존재한다. 한마디로 테마주의 성격이 짙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




그렇다면 어떤 우선주를 선택해야할까?



배당을 꾸준히 지급했는지부터 살펴보아야한다.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다는 것은 그 기업이 이윤을 꾸준히 창출한다는 뜻이기도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 실적이 어려워져가는데도 무리해서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가격이 저렴한 것이 당연하다.


앞서 말한대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저렴한 것이 당연하다. 삼성중공업 우선주처럼 주가조작의 영향을 받은 경우 보통주보다 훨씬 비싼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경우,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거래량이 활발한 대형 기업의 우선주를 노려라.


우선주는 거래량도 적어 주자조작이 만연한 테마주의 성격을 가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우선주를 선택해야할까? 바로 일반 기업의 보통주 못지 않은 거래량을 지닌 대기업의 우선주를 노리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우선주만으로도 우리나라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항상 드는 대기업 of 대기업이다. 삼성전자의 규모, 성장성때문에 외국인의 지분이 무려 88프로에 육박할만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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