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부자" 이야기/[경제 상식]

[금융 상식] 반대매매(Liquidation)란 무엇일까?

잡지식을 다루는 살찐 다람쥐 2021. 2. 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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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를 할 때, 주식을 매입했다면 영업일 기준 D+2일까지 예수금을 입금해두면 된다. 그런데 이튿날까지 입금을 하지 않는다면? 주식계좌 주인에게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반대매매(Liquidation)

이 과정에 대해서는 필자가 이전에 포스팅한 바 있으니 참고 바람.

 

2021/02/14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금융 상식]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이란?

 

[금융 상식]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이란?

바야흐로 주식 광풍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코스피지수 3000을 돌파하며 너도나도 주식투자에 한창이며 동학개미,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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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금이 부족할 시, 바로 증권사에서 연락이 오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강제로 '반대매매'를 감행한다. 이때 시행하는 반대매매란 무엇일까? 

 

반대매매

외상금을 충당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외상금만큼의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린다. 그리고 그 팔아버리고 남은 금액으로 외상금을 충당한다. 더 무서운 건 주식을 팔아버릴 때, 빨리 팔아 해당 손실금을 메우기 위해 하한가 주식 가격으로 팔아버리는데 이 때문에 원래 갚아야 할 미수금보다 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이런 경우도 있다. 당신은 4만 원의 예수금이 있고 6만 원 외상금으로 10만 원짜리 주식을 1주 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의 매매가는 점점 하향곡선을 띄게 되고 9만 원, 8만 원, 7만 원 점점 떨어진다. 그렇게 이틀 사흘이 지나가고 주식은 6만 원까지 떨어진다. 예수금을 입금시키지 않다가 나흘째 되는 날, 증권사에서 하한가로 55,000원으로 거래되고 이 경우 당신은 예수금 4만 원은 그냥 공중분해됨과 동시에 증권사에 5천 원의 빚만 떠안은 셈이 되는 것이다.

 

2021/02/13 - [다람쥐의 '경제' 보따리] - 빚내서 주식하면 망하는 이유

 

빚내서 주식하면 망하는 이유

요즘 주식 열풍이 한창이다. 얼마전 코스피 3000을 돌파한 것을 기점으로 너도나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아우성이다. 부동산 정책 규제로 주식투자에 눈을 돌린 2~30대 젊은 투자자들도 생겨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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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살찐 다람쥐가 조언하고 싶은 것은 가급적 빚내서 주식 투자하지 말자는 것이다. 주식은 종잣돈과 같은 여유가 있는 자산으로 불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더 멘탈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자기도 모르게 갚지도 못할 미수금을 쓰게 될지 모른다면? 증권계좌마다 개인 스스로 증거금 100%로 설정하여 미수금 결제가 안되도록 하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늘어난 빚투로 인해 반대매매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한다. 남들이 돈 번다고 여러분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무리하게 빚투 할 필요는 없다. 빚투라도 안 하면 기회가 떠나가버린다고? 걱정 마시라! 기회는 또다시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이다. 거대한 기회를 담을만한, 과거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큰 그릇으로 성장한 당신에게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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