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투자 공부하랴, 아파트 시세 체크하랴 정신없는 토실이에요.
그런데 오늘은 숫자도, 금리도, 연금도 잠시 내려놓고
역사 속 한 인물을 조명해보려 해요.
그 이름은… 스파르타쿠스!
혹시 들어보셨나요?
검투사, 노예, 반란, 자유…
이 단어들이 머릿속에 스치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이 위대한 이름을 아시는 거예요.
그렇다면, 귀를 쫑긋하고 토실이의 목소리에 잠시 귀 기울여 주세요.
자, 시간은 기원전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용맹한 스파르타쿠스를 본 토실이
“그는 원래 로마군인이었어요. 근데… 어느 날 노예가 되었죠.”
스파르타쿠스는 원래 트라키아라는 지역 출신이에요.
지금의 불가리아나 그리스 북부쯤 되는 곳이죠.
젊은 시절, 그는 로마 보조병으로 참전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탈영 혹은 반란 혐의로 붙잡혀 노예로 팔려버리고 말아요.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나라를 위해 싸우던 군인이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다면?”
그 울분, 그 자존심, 그 절망…
그의 삶은 여기서 끝이 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진짜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칼을 쥔 노예들, 자유를 외치다!”
노예가 된 스파르타쿠스는 로마 남부 카푸아의 검투사 학교로 끌려갑니다.
매일같이 싸우는 법을 배우고, 피를 흘리며 관중의 환호를 받는 도구로 살아가야 했죠.
하지만 스파르타쿠스는 달랐어요.
그는 단지 살기 위해 싸우는 검투사가 아니었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칼을 든 전사였거든요.
기원전 73년.
그는 동료 검투사 70여 명과 함께 학교를 탈출합니다!
빼앗은 주방칼, 부엌도구로 무장한 그들의 손에는
자유를 향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죠
그 작은 불씨는 곧 수십만의 노예들이 함께한 거대한 반란으로 번지게 돼요.
바로 이 반란이, 우리가 아는 제3차 노예 전쟁입니다.
“나는 노예가 아니다. 나는 자유인이다.”
스파르타쿠스는 단순한 반란군 지도자가 아니었어요.
그는 지휘관이자 전략가였고,
무고한 자를 해치지 않으려 애쓴 도덕적인 지도자였어요.
그의 군대는 알프스를 넘어 고향으로 가자는 계획과,
로마와 끝까지 싸우자는 급진 노예 지도자들 사이에서 분열되기도 했지만,
그는 끝까지 전략적으로, 조직적으로 로마군과 싸웠어요.
무려 2년간 로마 전역을 휘저으며
당시 로마 정규군을 여러 번 무너뜨렸죠.
“노예가 로마를 위협한 전무후무한 사건”,
그게 바로 이 반란이었답니다.
“그는 싸우다 쓰러졌고, 죽어서 전설이 되었다.”
하지만… 끝은 비극적이었어요.
기원전 71년,
로마는 마침내 이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크라수스 장군을 보냅니다.
그리고 스파르타쿠스의 군대는 남쪽으로 몰리고, 결국 전면전에서 전사하게 돼요.
그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로마는 6천 명의 반란군을 십자가에 매달아
로마로 향하는 아피아 가도 전체를 피로 물들였어요.
그건 경고였죠.
“로마에 대항하면 이렇게 된다.”
그런데 그는 왜, 지금까지 기억될까?
스파르타쿠스는 패배자였어요.
그는 로마를 무너뜨리지 못했고, 결국 죽었죠.
그런데 이상해요.
우리는 왜 그를 아직도 기억할까요?
그건 그가 단순한 ‘패배한 전사’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는 **“자유는 목숨 걸고 싸워서 쟁취하는 것”**임을 보여줬고,
**“인간은 신분이 아니라 의지로 정의된다”**는 걸 증명했어요.
그가 죽은 후 수백 년이 지나,
프랑스 혁명가들은 그를 영웅이라 불렀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그를 노동자 혁명의 상징이라 칭했어요.
그리고 1960년,
영화 <스파르타쿠스>는 그를 ‘연대의 영웅’으로 세상에 다시 불러냈어요.
“I am Spartacus!”
이 말, 들어보셨나요?
영화 속에서 로마군이 “누가 스파르타쿠스냐?”라고 묻자,
모든 동료들이 일제히 말해요.
“I am Spartacus!”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누군가를 보호하려는,
그리고 함께 처형당하겠다는 그 선언은
역사 속 가장 강렬한 연대와 저항의 상징으로 남아 있어요.
토실이의 마지막 정리 한 마디
“칼을 든 이유는 복수가 아니었어요.
스파르타쿠스가 진짜 원한 건, 이름도, 명예도 아닌... ‘자유’였어요.”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쇠사슬’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요.
경제적 노예, 감정의 노예, 사회 시스템의 노예…
그래서 토실이는 오늘,
투자도 중요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한 번쯤 되새겨보고 싶었답니다.
자, 이제 여러분 차례예요.
여러분은 어떤 ‘자유’를 꿈꾸고 있나요?
그 자유를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반란은 무엇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구독은 토실이에게 아주 큰 용기와 희망이 된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역사 속 인물을 소개하러 찾아올게요!
– 자유를 꿈꾸는 다람쥐, 토실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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