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뽀송뽀송한 다람쥐 토실이가 옛날 옛적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러 왔어요.
그런데 오늘은 좀 특별한 이야기예요. 단순히 칼부림하고 승패가 갈린 전투가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성 하나가 제국 하나를 막아낸” 전설의 이야기랍니다.
바로 바로, **안시성 전투(645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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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정벌 나선 당 태종, 목적지는 평양이었으나…”
옛날 옛적, 중국 대륙엔 당나라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 당나라의 황제, 이세민, 역사 속의 ‘당 태종’은 아주 야심찬 사람이었답니다.
“중원의 질서를 정리했으니, 이제 만주와 한반도까지 정벌해볼까?”
그의 눈엔 고구려가 눈엣가시처럼 보였죠.
그래서 645년 봄, 그는 20만 대군을 끌고 요동을 향해 진격합니다.
목표는 고구려의 수도 평양. 그런데…
그 앞을 막아선 조그만 성 하나.
바로 안시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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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함께 숨 쉬고, 성과 함께 죽으리라”
안시성은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곳을 지키던 사람들, 그리고 성주는 정말 대단했죠.
(정확한 이름은 기록에 없지만, 후대엔 ‘양만춘’이라고 전해지기도 해요.)
“우리가 무너지면 고구려가 무너진다.”
그 말 한마디로 안시성 사람들은 성벽을 수리하고, 화살을 쏘고, 목숨 걸고 싸웠어요.
당나라 군은 포위하고 공격하고, 심지어 **‘토산(土山)’**이라고
인공 언덕을 만들어 성벽보다 높게 만들어 위에서 공격하려 했어요!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어요.
고구려군은 밤중에 몰래 기어 올라가서 그 토산을 점령해버렸지 뭐예요!
와… 토실이도 이 장면 상상하면 감탄이 절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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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태종, 체면 구기고 후퇴하다”
3개월.
무려 석 달 동안 당나라 대군은 안시성을 무너뜨리지 못했어요.
장마와 추위, 보급 끊김, 사기 저하…
결국 당 태종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퇴각합니다.
그 유명한 대사,
“저 성 하나가 천하를 가로막았구나…”
안시성 하나가, 고구려를, 아니 한반도 전체를 지켜낸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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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전투가 우리에게 주는 것”
여러분, 이건 단순히 옛날이야기 하나가 아니에요.
토실이는 이렇게 생각해요.
• 작은 힘이더라도, 의지가 있다면 제국도 막을 수 있다.
• 성과 백성이 하나가 되는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줬죠.
• 그리고 무엇보다, 고구려의 정신과 투지, 자존심을 증명한 순간이었어요.
비록 그 뒤 수십 년 후 고구려는 멸망했지만,
안시성의 영광은 역사 속에 영원히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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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토실이는 안시성 성벽 위를 걷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성벽 위로 바람이 불고, 깃발이 나부끼고,
그 안에서 화살을 쥔 병사들이 이를 악물고 말해요.
“우리는 끝까지 지킨다.”
오늘날 우리도 어쩌면
‘정의’와 ‘공존’을 지키는 작은 안시성을 짓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럼, 여러분.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 들고 올게요!
안녕~~~
— 역사 좋아하는 다람쥐, 토실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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