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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패권국이 될 수 없다고요? 그건 구조적인 이유가 있어요

살찐 다람쥐 "토실이" 2025. 5.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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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세계를 다니며 투자 기회를 살펴보는 다람쥐, 전업투자자 토실이입니다.
오늘은 토실이 마음속에 오래 묵혀둔 이야기 하나 꺼내보려고 해요.

“중국이 진짜 미국을 이기고 세계 1등이 될 수 있을까?”

요즘에도 이 질문, 정말 많이 들려오죠.

물론 경제 규모로만 보면 중국은 이미 미국의 턱밑까지 따라왔고,
군사력이나 인공지능, 반도체, 우주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말이죠…
토실이는 이 나라가 진짜 ‘세계 패권국’이 되는 건 무리라고 봐요.

왜냐고요? 그건 단지 토실이 감이 아니라,
‘구조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에요.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 토실이 vs 여유로운 강자, 미국 토실이





1. 패권이란 건 단순히 ‘덩치’의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세계 패권국’은 단순히 GDP 1위라고 되는 게 아니에요.
진짜 패권국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모두 갖춰야 해요:
• 전 세계 경제 질서를 디자인할 수 있는 능력
• 군사력을 범지구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역량
• 다른 나라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매력적인 문화와 규범
• 국제기구나 외교무대에서 룰을 만들고, 남이 따라오게 하는 리더십

자, 이걸 염두에 두고, 중국이 이 조건들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하나하나 따져볼게요.



2. 중국은 ‘대륙국가’예요. 해양 지배가 불가능해요


미국, 영국, 과거의 패권국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해양을 지배했어요. 바다 위에서 무역, 안보, 통신망을 틀어쥐었던 거죠.

그런데 중국은?
• 러시아, 인도, 베트남, 몽골, 북한, 파키스탄 등과 복잡한 국경 분쟁
• 해군력은 아직도 서태평양 근처만 방어 가능한 수준
• ‘일대일로’라는 경제 띠를 만들고 있지만,
부채 함정, 현지 반발, 프로젝트 중단 등 문제 투성이

즉, 전 세계를 연결할 해양 플랫폼과 신뢰 기반이 없어요.



3. 경제는 커졌지만, 속은 불안정해요


중국 GDP는 세계 2위지만, 질적으로 보면 미국을 대체하긴 어렵습니다.

● 공급망 취약

• 반도체, 항공, 금융, OS, 통신칩… 핵심 기술은 아직 미국·서구 의존
• 미국이 디커플링하면서 중국 중심 제조 체인에 금이 가기 시작

● 인구 구조 위기

• 2022년부터 본격적인 인구 감소 시작
• 2035년이면 60세 이상이 4억 명 돌파 예상
• 생산 가능 인구 줄고, 사회 부양 부담 커지고, 경제 동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어요

● 위안화는 기축통화가 못 돼요

• 달러는 글로벌 결제 비중 40% 이상, 위안화는 아직 3%
• 왜? 정치적 개입, 자본통제, 투명성 부족 때문



4. 중국의 정치체제는 예측이 너무 어려워요


미국이 싫든 좋든, **민주주의 시스템은 ‘예측 가능한 의사결정 구조’**예요.
중국은요?
• 시진핑 3연임 + 장기집권 체제 구축
• 당 내부조차 투명하지 않음
• ‘공급자 독재’는 효율적일 수는 있어도,
국제사회가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엘리트와 자본가들은 홍콩·싱가포르·미국 등으로 자산을 옮기고,
자국 자본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어요.

한 마디로, ‘모두가 믿고 따르는 시스템’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리스크가 숨어 있는 시스템’**이에요.



5. 소프트파워가 너무 약해요


미국이 패권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미국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 세계에 심어줬기 때문이에요.
• 문화 (헐리우드, 넷플릭스, 패션, 힙합)
• 제도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 가치 (표현의 자유, 개인의 선택)

중국은 어떤가요?
• 공자학원 → 정치 선전 논란
• 중국산 SNS, 앱 → 검열과 감시 리스크 우려
• 한류나 일본 문화처럼 자발적으로 퍼지는 콘텐츠 거의 없음

게다가 주변 국가들과의 외교도 다소 공격적이에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대만 무력 통일 주장,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 등…

“무서운 나라는 많지만,
**좋아지는 나라는 드물다”는 게 딱 중국이에요.



6. 미국은 아직 멀쩡해요


중국이 패권국이 되려면,
기존 패권국인 미국이 자빠져야 가능해요.

그런데 미국은?
• 여전히 군사력, 해군력, 정보력, 통화, 기술, 문화, 제도 설계 모두 세계 1위
• 실리콘밸리, NASA, 스탠포드, 하버드, 블룸버그, 나이키, 애플, 구글…
• 이거 다 미국이에요.

지금 중국이 아무리 커졌다고 해도,
미국을 완전히 대체할 만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국가는 아니에요.



7. 토실이의 결론


“중국은 커졌어요.
하지만, 그 힘은 아직 전 세계를 지배하기엔 불안정하고, 제한적이에요.”

투자자로서 바라보는 중국은 단기적 테마, 섹터 순환으로 접근할 대상이지,
장기적으로 세계 질서를 재편할 절대 강자로 보긴 어려워요.
• 구조적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결합된 국가가
• 기술과 문화, 신뢰를 통해 자발적 리더십을 획득해야
→ 진짜 패권국이 될 수 있어요.

그 기준에서 봤을 때,
중국은 아직 “넘버투 챌린저”일 뿐, 넘버원이 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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