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조지 에드워드 포먼
출생: 1949년 1월 10일 (71세) / 미국 텍사스 주 마셜
국적: 미국
신체: 키 191cm / 체중 118kg / 윙스팬 203cm
전적: 76승 68KO 5패 &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금메달
체급: 헤비급
미국이 낳은 전설적인 복서이자 역대 최고의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최근 미국의 디온테이 와일더와 쌍벽을 이룬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와일더는 타이슨 퓨리에게 결국;;)이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면접을 볼때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는 인물이기도 하다. (20대에 정상. 좌절, 극복, 그리고 40대에 다시 정상...은퇴후는 더 잘나감...이정도?) 살찐 다람쥐는 투기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대체적으로 MMA 중심이고 현역 MMA 선수들 위주로 올려왔다. 이번에 조지 포먼을 시작으로 복싱 선수들도 함께 포스팅할 것이며 과거속의 전설적인 인물들도 게제할 예정이다.
초창기 복서 시절
아마추어 복서 시절 22승 4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조지 포먼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 금메달 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듬해에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고 아마추어 시절에도 워낙 출중한 피지컬 덕에 프로 진출 이후에도 승승장구했고 32전 29KO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며 당대 챔피언이었던 조 프레이저와 맞닥드리게 된다.
선샤인 쇼다운(Sunshine Showdown)
당시 헤비급에는 지금도 전설로 불리는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가 버티고 있었고 당시 WBA, WBC 챔피언은 조 프레이저였다. 조 프레이저와 조지 포먼의 대결을 선샤인 쇼다운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노련한 조 프레이저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웬걸? 1,2회 총합 6번의 다운을 뺏어낸 조지 포먼은 그대로 TKO 승리를 따내어 챔프에 오르게 된다.
(20대 시절 무뚝뚝하고 차갑다더니 앳되고 귀여운데??)
이후 호세 로만과 켄 노턴을 정리하며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나 그의 앞에는 그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가 다가오고 있었는데...
무하마드 알리 전
자이르(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무하마드 알리는 포먼의 펀치를 피해 그 유명한 rope-a-dope 전략을 이용해 로프로 포먼의 충격을 완화시켰고 포먼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이전까지 3라운드 이상 겪어보지 못했던 조지 포먼은 라운드가 지날수록 지쳐갔고 8라운드에 알리의 공격에 결국..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이게 된다.)
무하마드 알리 이후 또다시 연승행진을 기록했으나 이미 체력이라는 약점을 드러낸 조지 포먼은 이전의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줄 수 없었고 지미 영과의 판정패 이후 은퇴를 하게된다. 이 경기 직후 포먼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순간 가사상태에 빠졌는데 이것이 조지 포먼의 인생을 크게 바꾸게 된다.
첫번째 은퇴, 목사로서의 조지 포먼
심장마비 상태였을 때 가사상태에 빠졌는데, 이때 하나님이 나타나 그를 구원해주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열렬하게 목사 생활을 시작했는데 목사 생활을 하면서 미국의 수많은 흑인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지는 것을 목격했고 체육관을 열었다. 하지만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생활고에 시달렸고 결국 은퇴를 번복하고 10년만에 선수로 복귀를 결심한다. 이때 조지 포먼은 한국 나이로 40세였다.(헉;;;;)
불혹의 복서, 링으로 복귀하다.
10년만에 링에 복귀한 그는 이전의 무뚝뚝하고 무표정한 차가운 이미지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완전히 탈바꿈하였으며(목사 생활의 영향인듯 하다.) 20대 시절보다 더 능숙한 경기운영능력으로 싸웠다.(물론 압도적인 피지컬과 펀치력으로 상대를 보내버리는건 똑같다.)
당시 헤비급이 침체기였던 원인도 있었지만 조지 포먼의 클라스는 40이 되어서도 어디가지 않았고 젊은 잔챙이 복서들을 상대로 꾸준히 승수를 쌓아갔다. 처음에는 복귀한 조지 포먼을 무시했던 전문가들도 차츰 주목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42세의 나이로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게 되는데...
또다시 챔피언, 영광의 재시작!
42세의 조지 포먼은 27세의 젊은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반칙왕)와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12라운드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유효타 숫자부터 2배나 차이났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그리고 훗날 홀리필드는 타이슨에게 결국..)
이후에도 계속 연승행진을 이어가 토미 모리슨과 경기를 가졌지만 또 판정패를 당했다. 그 사이 챔피언은 에반더 홀리필드에서 마이클 무어러로 바뀌었고 조지 포먼은 무어러와 바로 다음 경기를 갖게된다.
무패의 복서 무어러를 상대로 9라운드까지 고전했으나 10라운드에 무어러의 고질적인 약점인 턱이 열렸고 이를 노린 조지 포먼의 펀치에 무어러가 쓰러졌다. 45세의 나이로 WBA, IBF 챔피언에 오르게된다.
재은퇴, 그리고 사업가로 변신
이후에도 1차 방어전을 하였으나 악셀 슐츠와의 재대결을 포기하면서 타이틀을 반납하였고 훗날 WBO 챔피언이 되는 섀넌 브릭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2번째 은퇴를 하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 48세였다.(지천명 복서는 되지 못하였다.)
요리기구 업체인 러셀 홉스사에 고용되어서 그의 이름을 빌려주어 조지 포먼 그릴 사업에 참여하였고 이게 대박이 나서 챔피언 시절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고 한다. 게다가 노년에 펀치 드렁크와 파킨슨 병으로 고생을 한 동시대의 복서들과 달리 2020년 현재까지도 팔팔하다고 한다. 정말 복받은 복서이기도 하고 신은 존재한가 싶기도 하다.
살찐 다람쥐 평
20대에 챔피언에 오른 후, 좌절. 그리고 불혹에 나이에 재기하여 다시 챔피언 등극! 이러한 점을 중점으로 필자는 면접때 조지 포먼을 많이 응용하였다. 포기를 하지않는 불굴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으며 나이가 갈수록 상승곡선을 타고있는 조지 포먼. 복싱 역사에는 뛰어난 피지컬과 펀치력의 소유자로 기록되겠지만 나의 마음속엔 불굴의 사나이로 기억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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